[전예슬의 가요방정식] 방탄소년단, ‘2015 MAMA’ 홍콩의 밤 수놓을까

기사 등록 2015-12-0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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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청춘을 예찬하던 소년들이 돌아온다. 실패와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달려온 방탄소년단. 그들은 오늘(2일) 밤 8시 컴백과 동시에 전 세계로 나아갈 것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은 그 어느 때 무대보다 더욱 화려하게 수놓을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은 언더그라운드, 예술고등학교 등에서 각자 탄탄하게 실력을 쌓은 만큼 데뷔 초 가요계에 강렬하게 등장했다. 2013년 6월 싱글 앨범 ‘2 COOL 4 SKOOL’로 데뷔한 그들은 콘셉트부터 확고했다. 호기롭게 ‘네 꿈은 뭐니?’라며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메시지를 던진 것.

‘힙합’이란 장르는 마이너적이고 대중들의 진입 장벽이 높아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대중들에게 통한 이유는 뭘까. 바로 ‘소년단’이란 팀 이름에 맞게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사회를 바라보고 풀어냈기 때문이다. 10대 청소년들의 입장을 대변한 가사는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한 이유였다.

그래서 대중들은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에 응답했다. 지난 4월 공개된 앨범은 아직 세상이 낯선 소년들이 겪는 혼란과 고민을 담았다. 또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뜻하는 단어인 ‘화양연화’는 방탄소년단을 단번에 표현했다.

이번에도 방탄소년단은 위태로운 청춘들의 모습을 대변한다. 그들은 불안하고 위태로운 실제 청춘들의 모습을 부각시켰다. 타이틀곡 ‘RUN(런)’에서 ‘넘어져도 괜찮아’ ‘다쳐도 괜찮아’ 등가사에서는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다. 힘든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에게 방탄소년단만의 방식으로 위트 있는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솔직한 마음을 담을 수 있던 것엔 리더 랩몬스터를 비롯, 슈가, 제이홉, 뷔, 정국 등 멤버들이 프로듀싱과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리고 이는 방탄소년단의 무기가 돼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무대로 컴백할 예정이다.

음악, 퍼포먼스, 콘셉트 등 성숙해진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는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오후 8시 케이블채널 Mnet을 통해 방송된다.

한편 이번 ‘2015 MAMA’에는 싸이, 박진영, 빅뱅, 소녀시대 태연, 투애니원 씨엘, 엑소, 샤이니, 포미닛 현아, 갓세븐, 펫샵보이즈, 에프엑스, 산이, 제시, 자이언티, 방탄소년단, 아이콘, 몬스타 엑스, 세븐틴, 베이식, 릴보이, 트루디, 피에스타 예지 등이 참석한다.

또한 한효주, 박보영, 박신혜, 한채영, 김강우, 정석원을 비롯해 이정재, 공효진, 고아성, 유연석, 손호준, 이상윤, 여진구, 이기우, 하석진, 서강준, 김소은, 애프터스쿨 유이, 김소현, 수현, 홍수아, 스테파니 리, 추자현, 이광수 등이 시상자로 참석한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예슬기자 love_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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