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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이돈' 박원숙-최란, 관록 묻어나는 친자매 연기 '눈길'

기사 등록 2011-11-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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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KBS2 월화드라마 ‘포세이돈’의 박원숙과 최란이 관록이 묻어나는 친자매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박원숙과 최란은 지난 1일 방송된 ‘포세이돈’에서 각각 수윤의 엄마 희숙과 그의 절친한 동생 영란 역을 맡아 서로를 위로하며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희숙은 수윤이 실종된 것을 알고 실의에 빠져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영란은 그를 향해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내며 특유의 입담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처럼 영란은 희숙이 힘들 때 그의 곁을 지키며 감싸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실감나는 연기에 서해식당은 고향집 같은 훈훈함이 느껴진다”고 호평했다.

드라마 촬영 현장 관계자는 “박원숙과 최란의 실감나는 자매 연기는 데뷔한지 각각 40년과 30년을 넘긴 두 사람의 관록에서부터 묻어나온다”며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 친자매처럼 친숙한 두 사람은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 서로의 생각을 읽어낼 정도의 연기적인 여유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박원숙과 최란은 호흡을 맞추는 이시영, 최시원 등 많은 후배들의 연기 지도를 자처해 좀 더 실감나는 연기를 위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