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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윤은혜, 유승호와 영원한 이별 "날 구해준 손으로.."

기사 등록 2013-01-0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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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윤은혜가 유승호에게 이별을 고했다.

1월 9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 드라마 '보고싶다'에서는 형준(유승호 분)의 증거조작으로 결국 경찰서에 끌려가는 수연(윤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연이 정우(박유천 분)와 함께 경찰서로 향하던 날, 두 사람 앞에 형준이 나타났다. 형준은 수연에게 손을 내밀며 "너가 원하는 대로 해줄게"라며 자신에게 돌아올 것을 권했다.

하지만 수연은 형준의 손에 목걸이를 쥐어준 채 "왜 그랬어..날 구해준 손으로 왜 사람들을 죽였어"라며 울먹였다. 복수에 눈이 멀어 온갖 악행을 저지른 형준에 대한 증오보다 안쓰러운 마음이 앞선던 것.

이를 지켜보던 정우는 형준에게 "수연이가 나에 대한 미운 마음으로 가득 찼을 때, 파리로 떠나지 그랬냐"면서 "너는 복수에 눈이 멀어 수연을 계속 놓친 거다. 도망가라. 너 대신 수연이가 가는거다. 다신 내 눈 앞에 띄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수연은 끝까지 정우와 함께하는 길을 택했고, 형준은 눈 앞에서 수연을 놓치고 말았다. 형준은 눈 앞에서 멀어져 가는 수연을 후회에 찬 눈빛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과연 억울한 누명을 쓰고 범죄자로 몰린 수연과 그런 그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다하는 정우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