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배우 하지원이 "석유로 밥 말아먹는 여자 차해준입니다"라는 인물 소개로 첫 인사를 대신했다.

7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3D 액션블록버스터 '7광구'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과 김지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하지원은 "석유로 밥 말아 먹는 여자 차해준입니다. 기름을 사랑하는 여자죠"라며 터프하게 자신의 캐릭터 소개를 했다. 하지원이 맡아 연기한 차해준은 남자보다 더 남자다운 화끈한 성격의 해저장비 매니저로 승부사 기질이 강한 캐릭터. 때문에 영화 속 갑작스런 괴물의 등장에도 동요하지않고 동료들과 함께 괴물에 맞서 싸우는 강인함을 보여준다.


하지원은 “3D로 제작되고 괴물과 싸우는 액션영화는 내게 대단한 도전이었다. 정말로 우리가 만들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하는 매력적인 작품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배우와 스탭들 모두 힘들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영화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하지원은 이날 소감을 밝히던 중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5년동안 이 영화의 완성을 누구보다 기다렸던 그녀의 속내를 짐작케 했다.

한편 3D 해양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는 제주도 남단 망망대해에 떠 있는 제 7광구 시추선 위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렸다. 8월 4일 개봉.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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