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황정민-강동원 '검사외전'으로 역대급 시너지 '유쾌통쾌'

기사 등록 2016-01-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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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천만배우 황정민과 대세배우 강동원의 새로운 조합이 기대되는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의 제작보고회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이날 이일형 감독은 '검사외전'이라고 타이틀을 정한 이유에 대해 "범죄 스릴러라 무겁게 볼 거라 생각했다. 그런 부분보다 검사와 사기꾼이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기 때문에 코믹적인 면과 오락적인 면이 많다. 그 부분을 살려야 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타이틀을 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일형 감독은 함께 호흡하게 된 배우 황정민과 강동원을 캐스팅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황정민 선배가 '검사외전'을 한다고 했을 때 자취방에서 10분 정도 울었던 기억이 난다. 너무 감격적이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강동원 캐스팅에 대해서는 "'군도'때 조감독으로 알았는데 이번 영화에 강동원이 캐스팅 되고 나서 아버지에게 연락을 드렸다"고 말했다.


주연배우 황정민과 강동원은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가 정말 재밌었다"라고 입을 뗐다. 황정민은 "시나리오를 맨 처음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단숨에 읽었고, 유쾌하고 흥겨웠다. '이게 초고가 맞냐'고 묻기까지 했다"고 덧붙였으며, 강동원은 "시나리오를 다 보자마자 전화해서 '어쩜 이렇게 영화를 상업적으로 썼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변재욱역을 맡은 황정민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전 작품에 비해 신분은 상승했만 그래봤자 썩 좋은 인물은 아니다. 폭력 검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정민은 '신세계' '국제시장' '베테랑' 등 여러 영화에서 '리더' 역할을 한 소감에 대해 "따지고 보니깐 다 그런 캐릭터를 맡았다. 책임감도 느끼고 지금 그럴 수 있는 나이 때 인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치원 역을 맡은 강동원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상스럽고 웃긴 캐릭터다"라며 "맡은 캐릭터가 밝고 경쾌하게 극을 이끌어 나가야 하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황정민은 함께 호흡한 강동원에 대해 "현장에서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면밀하고 정확히 해오기 때문에 함께 연기를 하면 편하고 재밌다"며 "같이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에너지보다 훨씬 더 큰 에너지를 받았고 즐거웠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강동원도 역시 황정민에 대해 "디테일하시고,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해오신다. 현장에서 굉장히 재밌었고 많은 걸 배웠다"라고 응수하며 남다른 남남케미를 기대케했다.

한편 영화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황정민)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강동원)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다. 오는 2월 4일 개봉.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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