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재계약 협상 벤슨 헨더슨, 로드FC 영입의사 내비쳐

기사 등록 2015-12-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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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로드FC가 UFC 파이터 벤슨 헨더슨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한 스포츠전문매체는 로드FC 관계자의 말을 빌려 벤슨 헨더슨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벤슨 헨더슨을 약 2억원 선에서 계약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로드FC는 명실상부한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격투기 단체다. 또한 아시아 대표 격투기 대회사를 목표로 최근에는 중국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상하이에서 첫 중국 대회인 '로드FC 027 in China'를 개최한다.

로드FC는 국내 실력자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실력은 물론 인지도와 상품성이 높은 세계적인 해외선수들도 영입할 계획이다. 벤슨 헨더슨의 영입 의사는 로드FC가 보여온 행보의 일환이다.

벤슨 헨더슨은 지난 11월 28일 진행된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 대회에 메인이벤터로 출전했다. 이 경기는 벤슨 헨더슨의 UFC 계약 마지막 경기였다. 벤슨 헨더슨은 호르헤 마스비달에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벤슨 헨더슨은 "UFC에서 은퇴하고 싶다"면서도 "내 가치가 얼마인지 이 시장을 시험해 보고 싶다"는 말로 타 단체 이적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로드FC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벤슨 헨더슨의 기본 파이트머니는 4만8000달러(약 5500만원)이며, 승리할 경우 4만8000달러의 승리 수당을 더 받아 9만6000달러(약 1억 1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UFC 챔피언까지 지낸 파이터치고는 그리 높지 않은 가격이다.

로드FC가 벤슨 헨더슨을 2억원에 영입할 의사를 밝힌 것도 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로드FC는 벤슨 헨더슨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단체이며, 그의 눈높이에 맞는 대회를 치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정문홍 대표는 과거 인터뷰에서 "효도르를 영입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것처럼 벤슨 헨더슨의 영입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UFC는 벤슨 헨더슨과 재계약 우선 협상권을 갖는다. 다른 단체에서 제시한 조건이 UFC보다 좋지 않으면 벤슨 헨더슨은 당연히 UFC 재계약할 전망이다. 하지만 로드FC 등 다른 단체의 조선이 UFC보다 좋으면 결과는 알 수 없다.

벤슨 헨더슨이 UFC와 다른 단체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촬영=여창용]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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