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K팝시즌6- 더 라스트 찬스', 노래하라 마지막인 것처럼
기사 등록 2016-05-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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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K팝스타'가 시즌6을 마지막으로 시즌제를 종영한다. 지난 2011년 12월 시즌1를 시작,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붐을 일으켰던 'K팝스타'. 박지민, 이하이, 악동뮤지션, 버나드 박, 케이티 김, 이수정, 위너 이승훈, 아이오아이 김세정, 아이콘 구준회 등 'K팝스타' 출신자들이 가요계를 주름잡고 있다.
'K팝스타'측은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6'(이하 K팝스타6)이 '더 라스트 찬스'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시즌을 맞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K팝스타6'은 이전 시즌과 달리 참여자격의 제한이 사라진다. 이번 시즌에는 소속사에 속해있는 연습생을 비롯해 기존 가수들 등 조건없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YG-JYP-안테나는 이번 'K팝시즌6' 우승자를 위해 세 회사가 함께 기획하고 공동 프로모션에 나서 '진정한 K팝스타'를 만드는 게 목표.
박진영은 "시청자 분들이 재미있게 보고 계시는 건 안다. 사실은 시즌5때도 평균 시청률이 올랐던 상태다.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 큰 이유는 무대도 그렇고, 심사조차도 소모적이고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고 마지막 시즌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양현석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렇게 3사 기획사 수장들이 나와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는 게 없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재미있게 보신 듯 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시즌6의 바뀐 룰에 대해 "사실 지금 데뷔를 하고 싶어서 준비하는 연습생들도 많지만 이미 데뷔를 했지만 빛을 못 본 가수들이 훨씬 많다. 데뷔 후에도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5% 내외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을 통해 데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빛을 못보고 도태한 가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고자한다. 신선한 참여자들, 실패해서 갈길을 못찾고 있는 기존 가수들, 연습생 등 다양한 참여자들을 통해 마지막 시즌인 만큼 가장 재미있는 배틀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패턴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디션프로그램을 오디션이 아니라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드라마 대본 같이 느껴졌다"며 "뭔가 'K팝스타'라는 타이틀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한번의 쉼도 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려운 결정이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대단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시즌6에 변화를 주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더불어 이 프로그램이 생각하는 'K팝스타'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양현석은 "시즌1때는 사실은 아시아를 넘어 미국 등 글로벌하게 성공할 수 있는 스타를 만드는게 목표였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니 대중이 접하지 못한 산 속 깊이 있는 아티스트를 발견하려고만 노력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때까지는 음악성만 보고 데뷔를 시켰지만 사실은 전 세계에서 유명해질 수 있는 스타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사실은 어떤 타 소속사에 속한 가수를 볼 때 '내가 했으면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번 시즌은 굳이 땅을 파서 발견하기 보다는 대형기획사의 기획과 프로모션을 통해 인기를 끌 수 있는 연습생들, 기존 가수들도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시즌6의 참여자 자격제한이 바뀌게 되면 JYP-YG-안테나 기획사의 연습생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즉 심사위원들의 소속사 연습생, 가수들도 직접 심사를 해야하는 것. 공정한 심사가 가능할까.
'K팝스타' 박PD는 "물론 세 기획사의 연습생들도 포함된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팔이 안으로 굽는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도적인 걸 보완해야 겠지만, 이제까지 시즌을 함께 하면서 봐왔던 심사위원들이라면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양현석도 "시청자분들도 기자분들도 무섭다. 지금까지 프로그램에 임할때 진실되게 해왔기 때문에 시청자분들도 대중도 똑같이 느껴왔고, 사랑해주신 것 같다. 만약 그런 상황이 온다면 오히려 더 냉정하게 평가하게 될 것 같다. 모든 참여자들이 용기내서 문을 두드려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Mnet '프로듀스 101' 역시 다양한 소속사에 속해있는 연습생들이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 'K팝시즌6'이 '프로듀스 101' 포맷과 비슷하지 않냐는 질문에 양현석은 "디테일 하게 들어가면 완전 다른 포맷이다. 시즌6이 시작되면 그런 오해는 없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박 PD도 "이번 시즌에서는 어쩌면 '악동뮤지션'과 5년 10년 등 기존의 가수가 경쟁하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누구든 오셔서 노래하셨으면 좋겠다. 전혀 다른 포맷과 전혀 다른 색깔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K팝 시즌'은 시즌1부터 시즌 5까지 장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새롭게 탈바꿈한 시즌6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올해 하반기 방송예정.
[사진 = 이슈데일리 남용희 기자]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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