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민성욱, 비극적인 죽음 열연..."마지막까지 조영규다운 모습을"

기사 등록 2016-03-08 14:54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배우 민성욱이 지난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45회에서 조영규의 비극적인 죽음을 열연, '굿바이' 출연 소감을 전해 대중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성계(천호진 분)가 요동 정벌을 내세워 사병 혁파를 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다경(공승연 분)은 이성계의 움직임에 직감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조영규(민성욱 분)에게 훈련소의 무기를 비밀창고로 옮겨두라고 명했다.

이후 조영규는 옮겨둔 무기를 확인하기 위해 비밀 창고에 들렀고, 이때 척사광(한예리 분)의 조카 은호가 무기로 가득한 창고 내부를 공교롭게도 목격했다.

조영규는 그런 은호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지 내적인 고민에 접어들었다. 그러다 조카를 찾아 헤매던 척사광은 조영규가 칼을 들고 서있는 것을 발견, 돌진하며 영규의 목을 그었다.

칼을 피하려던 조영규는 엉겁결에 은호를 베었고 척사광은 쓰러진 은호를 안고 질주했다.

이어 비밀 창고에 온 무휼(윤균상 분)은 조영규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에 울부짖으며 절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성욱은 극중 조영규가 처한 상황과 분위기를 섬세하게 묘사한 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더불어 민성욱은 이번 방송분에 대해 "조영규가 장렬하게 죽었다. 개인 적으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그 순간에 선택 할 수 있는 최선이었고, 마지막까지 조영규다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 것 같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시원 섭섭하다고 해야 하나 여름을 지나 봄까지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비록 조영규는 떠나지만 남은 회까지 끝까지 사랑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조영규는 이방원(유아인 분)의 심복으로 어린 시절부터 방원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인물이다.

(사진=제이와이드 컴퍼니 제공)

 

소준환기자 akasozoo@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