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연예대상]유재석-강호동, '경쟁자'에서 '수상자-MC'로 만나

기사 등록 2012-12-2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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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개그맨 유재석과 강호동이 경쟁자가 아닌 수상 후보와 MC로 만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2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공개홀에서응 ‘2012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사회를 맡은 강호동은 막간을 이용해 유재석과 인터뷰를 나눴다. 수상 후보가 아닌 MC가 된 그는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강호동과 함께 예전에 했던 콩트로 긴장감을 풀어줬다.

강호동은 “연예대상은 유재석이라고 생각하는데 속마음을 말해 달라”고 요청했고, 유재석은 겸손하게 “나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강호동은 “나도 유재석의 착한 진행을 따라해 보기도 했지만 잘 안되더라. 항상 수상 소감을 준비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수상 소감은 아까 PD상을 받을 때 다 했다. 하지만 수상 소감을 미리 준비해 오기는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상은 제일 처음 받았던 2005년 대상이다. 그런데 타 방송이다"고 재치 있게 말했으며, 열정의 비법으로 ”동료들과 선후배와 같이 할 때 너무 재미있다. 그러한 재미가 나를 지치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강호동과 '조아 댄스'를 선보였다.

한편 2012년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MBC 예능 프로그램과 출연진들을 가리는 이번 시상식은 방송인 강호동과 제국의아이들 황광희, 배우 강소라의 사회로 진행됐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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