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안재욱, 한국판 '프리즌 브레이크' 기대 UP

기사 등록 2012-03-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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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의 강기태(안재욱 분)가 결국 구치소에 수감됐다.

전광렬과 이필모는 지난 3월 6일 방송한 ‘빛과 그림자’에서 현직 검사와 결탁해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기태를 한지평(권태원 분)의 죽음과 관련된 조직폭력배 수괴 혐의로 감옥에 갇히게 하고 징역 10년에서 최대 무기징역, 사형까지의 처벌을 받게 될 위기로 몰고 갔다.

또 기태의 천적인 노상택(안길강 분)과 조태수(김뢰하 분)도 한지평 살인 혐의 누명을 쓰고 수감됐다. 두 사람은 취조를 당하던 중 형사로 부터 자신들이 감옥에 갇히게 된 이유가 기태의 자백 때문이라는 거짓말을 듣고 분노하며 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충돌을 빚었다.

하지만 이내 오해를 풀고 장철환(전광렬 분), 차수혁(이필모 분), 조명국(이종원 분)이라는 공동의 적에 맞서는 연합 전선을 형성했다.

기태는 동철(류담 분)로부터 태수가 탈옥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자신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가서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장철환, 차수혁, 조명국 세 사람을 벌하겠다고 다짐했다.

기태의 탈옥 계획은 83년 구치소의 환풍기를 뚫고 달아나는 대 탈주극을 벌였던 ‘대도 조세형’을 연상케 하며, 시청자들에게 한국판 ‘프리즌 브레이크’가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심어줬다.

네티즌들은 “기태에게만 위기가 몰아치는 것 같다. 운명이 야속하다” “‘빛’ 기태는 감옥에 갇혔는데, 검사는 ‘그림자’?” “기태의 ‘프리즌 브레이크’ 완전 기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기태를 사랑하는 정혜(남상미 분)와 채영(손담비 분)은 각각 수혁과 철환을 찾아가 기태의 무고함을 알리고 풀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수혁은 자신도 기태를 걱정하고 있다며 거짓을 말하고, 철환은 채영에게 기태에 대한 사랑을 걸고 모종의 거래를 제안했다. 기태의 마음을 얻고자 노력하는 채영이 어떠한 선택을 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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