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3' 박세영, 도도한 '엄친딸'의 거듭되는 '수난시대'

기사 등록 2012-12-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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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박세영이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3' 방송 3회 만에 수난을 당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세영은 지난 12월 10일 오후 방송한 '학교 2013'에서 도둑 누명을 쓰는가 하면, 한밤중에 다리 위에 홀로 남겨져 오들오들 떨며 대교를 횡단하는 수난을 겪었다.

극중 송하경(박세영 분)은 성적도, 외모도 상위 1%인 '엄친딸'로, 도도한 여고생의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다.

친구들 몰래 세찬(최다니엘 분)의 불법과외를 받았던 하경은 이 사실을 알게 된 남순(이종석 분)에게 함구를 부탁한 상태다. 덕분에 세찬의 황금노트를 하경의 것인 줄 알고 그의 책상 서랍에 넣어준 남순으로 인해 하경은 친구들에게 도둑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의 수난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동안 특목고 학생인 척 과외를 받았던 그는 같은 학원 친구한테 교복을 들키며 승리고 학생이라는 것이 탄로났다. 그 소문은 학원에 빠르게 퍼졌고, 하경은 결국 이날 수업에 들어갈 수 없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남순은 자신의 스쿠터로 다리를 건넜다. 갑자기 꼬여버린 자신의 상황에 화가난 하경은 다리 밑으로 교복을 던져버렸다. 결국 그는 남순과 티격태격 말싸움을 하다 추운 밤, 홀로 떨며 다리를 건너는 수난을 겪었다. 또한 홧김에 던져버린 교복 때문에 그는 다음날 노란색 체육복을 입고 등교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극 초반 도도한 엄친딸의 모습에서 자존심 때문에 수난의 길로 들어선 하경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종석-박세영 스쿠터 데이트 결말이 비참하다" "도도한 하경이가 오늘은 계속 당하기만 하니 왠지 측은하다" "노국공주의 '수난시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세영의 소속사 4HIM 엔터테인먼트는 "박세영의 수난은 3회에 이어 4회에도 이어질 예정으로, 추위보다 더한 한층 고된 시련이 그려질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문제의 전학생 흥수(김우빈 분)가 강렬한 첫 등장을 알리며, 바람 잘 날 없는 승리고 2학년 2반에 파란을 몰고왔다. 또한 남순과 흥수가 과거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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