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소금' 신세경 "송강호와 사랑에 빠졌다"

기사 등록 2011-08-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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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배우 신세경이 송강호와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배우 신세경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푸른소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송강호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영광스러웠다"고 말문을 열며 "아직 (배우로서) 갈 길이 먼데 너무나 소중한 기회를 빨리 얻게 돼서 굉장히 놀라웠고 그만큼 잘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촬영하면서 송강호가 도와준 부분이 많았고 영화를 다 찍고난 지금은 사랑에 빠졌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푸른소금'은 조직을 은퇴하고 평범한 삶을 꿈꾸는 전직 보스 두헌(송강호 분)과 그를 감시하기 위해 정체를 숨기고 접근한 세빈(신세경 분)이 서로를 알아가게 되면서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 '푸른 소금'에서는 송강호 뿐만 아니라 윤여정, 천정명, 이종혁, 이경영 등 연기파 배우들만 모인 화려한 캐스팅이 눈에 띈다.

신세경은 극중 세빈이 두헌에게 마음을 열어가면서 보이게되는 미묘한 감정들과 죽여야만하는 상황 속에서 겪는 깊은 감정들을 연기해야했다. 이에 대해 신세경은 "물론 모든 장면, 장면이 굉장히 많은 생각들을 하게하고 고민을 하게하는 장면들이었다"며 "초반 촬영을 할 때 고민도 많고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중후반부터 송강호와 가까워진 뒤에는 감정표현을 찍으면서 어려운 점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이 훨씬 많았다"고 설명했다.

신세경은 "굉장히 멋진 영화에 출연해 제 모습이 화면에 담겨있다는 자체가 영광스럽고 저는 행운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고 맺음말을 남겼다.

한편 송강호와 신세경의 언밸런스한 캐스팅이 자아내는 참신한 분위기에 이현승 감독이 전작 '시월애'에서 보여준 화려한 색체 미학을 덧입힌 영화 '푸른소금'은 9월 1일 개봉예정이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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