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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나와라 뚝딱' 한지혜의 두 얼굴 스타일링 끌리네

기사 등록 2013-04-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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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윤희기자]

배우 한지혜가 두 가지 헤어 스타일로 1인 2역 반전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고 있다. 재벌가 며느리 유나와 노점 악세서리 노점상 몽희가 바로 그 인물. '캔디'와 '악녀'를 오가는 극과 극의 연기에 스타일링은 매우 중요하다. 그가 두 캐릭터를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극 초반 분위기를 든든하게 이끌어 가는 데 있어 스타일링이 많은 몫을 차지하고 있다.

한지혜가 이 두 인물을 완벽하게 그리기 위해 그의 패션과 헤어, 메이크업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도도하고 차가운 유나, 그리고 털털하고 캔디 같은 몽희. 이 반전 스타일을 분석해 보자.

• 발랄한 단발에 노메이크업의 캐주얼 '몽희'

노점상을 운영하며 악바리처럼 생활하는 몽희는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소탈하면서도 활동성이 좋은 캐주얼 의상을 컨셉트로 잡았다. 거기에 경쾌한 웨이브 단발머리를 질끈 묶고 시스루뱅 앞머리로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지혜의 단발은 러플 장식의 노랑색 니트와 블랙진 또는 네이비 컬러 재킷에 흰 바지, 스트라이프 티셔츠 등 활동이 편한 패션과 조화를 이루며 몽희의 소탈한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일조한다.

한지혜의 단발 연출법

이 스타일은 20~30대들이 선호하는 스타일로 어깨 길이의 미디엄 그레쥬에이션 컷에 루즈하게 흐르는 C컬펌이나 발롱펌으로 연출한다. 원랭스보다 그라데이션으로 컷하여 무거운 느낌을 없애고 도시적인 느낌으로 세련되게 연출했다. 특히 브라운 계열의 따뜻한 색으로 흰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컬 느낌을 살려서 세미업으로 묶어도 한층 발랄한 매력을 준다.

• 긴 웨이브 헤어에 짙은 메이크업, 력셔리 패션 '유나'

차가운 유나 역으로 변신한 한지혜는 긴 웨이브 헤어 스타일에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원색 위주의 고품격 럭셔리 스타일을 선보인다.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짙은 아이라인, 붉은 입술로 차갑고 안하무인 강학 성격을 강조한 것.

특히 독특한 디자인의 초록색 시스루 점프수트에 커다랗고 화려한 귀걸이나 아방가르드한 패턴의 원피스에 럭셔리하면서도 세련되게 연출한 긴 웨이브 헤어 스타일은 도도하고 도발적인 유나를 표현하기에 충분하다.

한지혜의 긴 웨이브 헤어 연출법

이 스타일은 세미롱 스타일에 약간의 층을 준 스타일로 원랭스 컷보다 훨씬 가볍게 표현했다. 세련된 그라데이션 컷에 흐르는 듯한 굵은 웨이브 컬을 만들어 고혹적이면서도 섹시해 보이도록 연출했다. 또한 오렌지 계열의 브라운 톤 컬러로 따뜻한 느낌과 차가운 느낌을 동시해 준다.
(사진=이슈데일리, MBC '금 나와라 뚝딱' 캡쳐)

이윤희기자 terra_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