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클라라, 전 소속사 갈등 논란 이후 첫 심경고백 "너무 오래 끌었다"

기사 등록 2016-01-0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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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방송인 클라라가 6일 오후 SBS 예능 프로그램 '한밤의 TV 연예'(이하 한밤)에서 전 소속사와 갈등으로 인한 논란 이후 첫 심경 고백을 전했다.

이날 한밤 취재진은 현재 중국드라마 촬영에 한참인 클라라를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찾아가 단독인터뷰를 진행했다.

클라라는 "작년 1월 이후로 한국매체는 처음이다. 거의 1년 만이다"라며 "굉장히 긴장되고 어색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클라라는 "9년 동안 사랑받고 '클라라'라는 이름을 알리기 까지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렸는데, '쌓아온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클라라는 "'왜 이렇게 됐을까? 어디서부터 문제였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너무 오랫동안 무명으로 살다가 한순간에 인기를 얻으면서 과도하게 잘 보이려고 하지 않았나, 내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어려번 생각하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더불어 클라라는 갑작스럽게 합의를 한 이유에 대해 "갑자기 한 건 아니다. 서로가 합의점을 찾기위해서 변호사와 관계자들이 굉장히 만남을 많이 가졌다. 이리 점점 더 커지는 거에 대해 빨리 합의점을 찾아서 정리하는게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합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클라라는 전 소속사 회장을 면회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만히 해결 됐으니까 예의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너무 멀리 왔다, 오래 끌었다. 둘이 자존심 싸움, 감정 싸움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클라라는 "저를 믿어주시고 계속 기다려주신 팬들한테 너무 감사하다. 좋은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더 열심히 하는 클라라 되겠다. 조금만 마음 열여주시고 지켜봐달라"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 2014년 전 소속사 간의 소송을 시작으로 약 10개월 간 양측의 첨예한 입장대립이 이어졌다. 특히 소송 이후 양측의 진실 공방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그가 돌연 고소를 취하하고 갑작스러운 합의를 진행했다.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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