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슬의 가요방정식] 브레이브걸스-소나무-멜로디데이, 이틀 차 컴백 ‘삼파전’

기사 등록 2016-06-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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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어느덧 데뷔 6년차를 맞은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그리고 2014년 데뷔동기인 소나무와 멜로디데이가 이틀 차를 두고 컴백한다. 올여름, ‘썸머 퀸’ 자리를 놓고 걸그룹은 물론, 솔로가수까지 대거 출격하는 가운데 이들은 뚜렷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까.

브레이브걸스는 용감한형제가 야심차게 준비한 걸그룹. ‘히트곡 제조기’라 불린 용감한형제였기에 데뷔 전부터 음악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노래와 멤버별 인지도는 아쉬운 부분으로 남겨졌다.

이 아쉬움을 지우고자 브레이브걸스는 오는 29일 세 번째 미니앨범 ‘하이힐즈(HIGH HEELS)’로 승부수를 띄운다. 브레이브걸스를 프로듀싱한 용감한형제와 일렉트로보이즈 차쿤, JS가 가세, 여름 대표곡으로 만들고자 한다.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그동안 브레이브걸스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완전히 다른 콘셉트와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다. 브레이브걸스의 소속사 측은 “확연히 다른 브레이브걸스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하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틀 뒤, 소나무가 반격을 예고했다. 이들은 ‘늘 변치 않는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생명력 있는 음악을 하겠다’와 ‘음악으로써 바른 메시지를 전하겠다’라는 뜻을 내포한 독특한 그룹명으로 대중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지만, 공개하는 앨범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소나무는 세 번째 미니앨범 ‘넘나 좋은 것’으로 도약의 발판을 삼고자 한다. 특히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주얼은 그동안의 콘셉트와 180도 다른 모습이다. 또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하면서 지난 1년간의 피나는 노력과 성장을 예고한 상황.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들이 컴백을 앞두고 운동을 통해 몸매 관리를 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라며 “콘셉트 또한 ‘걸스힙합’에 기반을 두지만 조금 더 소녀스러운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신곡은 물론, 달라진 콘셉트를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7월 1일 멜로디데이도 컴백을 알렸다. 멤버 유민은 배우 장동건의 조카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고 여은은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고추아가씨로 출연, 뛰어난 보컬실력을 뽐냈다. 이 여세를 몰아 여은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멤버 개인으로서는 대중에게 얼굴을 익혔지만 팀으로서는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 아쉬움을 달래고 존재감을 각인시키고자 멜로디데이는 첫 번째 미니앨범 ‘컬러(COLOR)’에 사활을 걸었다.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을 만든 프로듀서 이기가 이끄는 프로듀싱팀 오레오가 특별히 곡을 주조한 것.

기존에 선보였던 느낌과는 차별화되는 이미지로 변신한 멜로디데이는 올여름을 이들의 ‘컬러’로 물들이고자 한다. 소속사 측은 “미디움팝, 모던록, 발라드까지 가득 담아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멜로디데이만의 색깔로 소화해냈다”라고 자부한 만큼 이들의 신곡에 기대가 모아지는 때다.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TS엔터테인먼트, 로엔엔터테인먼트)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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