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란 전초아 "란 꼬리표 떼고 전초아만 생각하며 살고 싶어" 심경 밝혀
기사 등록 2012-02-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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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1대 란 전초아가 심경을 밝혔다.
전초아는 2월 25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먼저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한다. 서로의 오해가 더 깊어질까 염려돼 섣불리 입장을 밝힐 수 없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하지만 더 큰 오해가 생길 것 같아서 이제는 제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먼저 제가 란에게 이름을 다시 쓰려한다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다. 방송 중 제 소개를 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활동 경력을 이야기하게 됐고 편집을 하는 과정에서 란이란 이름만을 부각시켜 방송되니 이런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지금 활동하고 계신 2대 란 분에게 상처가 된 것 같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전초아는 지난 2월 24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해 자신이 란으로 활동했음을 밝혔다. 이에 2대 란 정현선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뭐 이런 거지같은 경우가 다 있어. 이름 버리고 나갔으면 새 이름이나 지킬 것이지. 안 되니까 미련 못 버리고 내 스케줄까지 야금야금 훔쳐먹더니,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됐구나. 이 정도로 썩어빠지고 후진 인간일 줄은 몰랐다. 역겹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논란이 커자자 정현선은 문제의 글을 삭제하고 같은 날 "어제 방송을 보다 제 이름이 거론되고 전초아 씨가 소개되는 영상 속 사진에서 제 사진이 올라오는 것을 보는 순간 상실감이 커 그런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라고 사과를 했다.
다음은 전초아의 공식입장 전문.
먼저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일일이 답해 드려야 하는데 방명록은 제가 개인적으로 답을 다 해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말들을 들었습니다. 서로의 오해가 더 깊어질까 염려되어 섣불리 입장을 밝힐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더 큰 오해가 생길 것 같아서 이제는 저의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제가 란이란 이름을 다시 쓰려한다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방송을 하는 과정에서 저의 소개를 하면서 제 과거의 활동 경력을 얘기하게 되었고 편집 하는 과정에서 '란'이란 이름만을 너무 부각시켜서 얘기하니까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보이스 코리아에 나간 이유는 방송에서도 말했듯이 오랜 가수 생활에도 얼굴을 알리지 못했기에 정말 저를 알리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의 지난 가수 경력에 대해 밝힐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절대 란이란 이름을 되찾고 싶어 그런 얘기를 한 게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활동하고 계신 2대 란 분에게 그것이 너무 큰 상처가 된 것 같아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도 같은 이름을 가졌던 가수로써 지난 시간들이 순탄치만은 않았기에 7년이란 시간동안 고통받으셨을 부분에 대해서 같은 마음이 될 수는 없겠지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언니로써 선배로써 배려하지 못했고 오해하게한 부분들도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제가 란이란 이름으로 행사를 잡고 현선씨 사진을 걸고 노래했다는 그 부분만은 정말로 해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2004년에서2005년 겨울까지 란 정규1집, 1.5집 미니 앨범 그리고 리메이크 '널 사랑해'까지 활동을 했었고 2006년 란 대 란 ‘우리 처음'과 '여자이니까' 를 끝으로 란 이란 이름은 절대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2007년부터 '예인'이란 이름으로 활동했고 2011년 제 개명한 본명인 '초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란의 이름을 빌려 행사를 했고, 현선씨 사진을 걸고 노래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말이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제가 데뷔 이래로 참 많은 공연을 했습니다. '어쩌다가'가 많은 인기를 얻은 덕분에 많은 행사장에도 다녔고요. 그러다보니 제게 계속 '어쩌다가'를 공연해 달라는 요청도 많이 왔고, 제가 가서 노래하는 과정에서 행사 업체에서 늘 부르던 대로 란으로 소개한 적도 솔직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대에서 꼭 다시 예인이라는 제 새로운 이름을 밝히며 1대 란이었지만 지금은 예인으로 활동한다고 밝혀 왔고 만약 사회자가 실수한다면 제차 그 부분에 대해 정정을 부탁드려서 바로 잡아 왔습니다. 또한 저를 다른 분들이 2대 란 분으로 착각해서 그 분의 노래를 불러 달라고 요청했을 때도 사실을 밝히며 제 노래가 아니라 2대 란 분의 노래인 것도 밝혀왔습니다. 현선씨의 사진을 일부러 걸고 노래했다는 것은 1대란과 2대란에 대한 구분이 명확히 없고 그 사실 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았기에 인터넷 상에서 행사 관계자들이 사진을 가져다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2대 란 분의 사진이 나오고 퍼와서 그분 사진을 걸겠죠.
분명히 제 노래 '어쩌다가'를 불러달라고 해서 가면 당연히 어쩌다가를 부른 사람은 란이니까 란이라고 소개하고 내 얼굴이 아닌 다른 사람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솔직히 한 두번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방송에서 이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는 부분도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몇 번이나 같이 일했던 사람들에게도 각인되어 있는 란이란 이름 때문에 무심결에도 그렇게 불리게 되더군요. 그리고 방송을 보고 저도 놀란것이 2대 란 분의 재킷 사진을 제작진에서 걸어 놨더군요. 저도 무척 불쾌했습니다. 그러니 당사자는 얼마나 그랬겠어요. 그 부분도 정말 죄송합니다.
1대 란이라는 과거를 밝히는 일은 언제나 있는 일이지만 1대 란, 2대 란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그저 란이란 이름으로 새겨질 뿐이지요. 그것이 오해를 불러와 현선씨도 그런 오해가 생기신 것 같습니다. 저의 작고도 큰 바람은 오직 평생 노래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보이스 코리아’라는 서바이벌 오디션을 선택하기까지 정말 망설였고 고민했고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의 도전과 선택이 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된 것 같아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과거의 란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버리고 저 역시 앞으로의 전초아만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이것 뿐입니다. 1대 란이든 2대 란이든 각자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믿습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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