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데뷔일기] MAP6(맵식스)② 제이준, 싸이월드가 이어준 가수의 꿈
기사 등록 2016-06-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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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연예인이 되기까지 과정은 어땠을까’
한 번 쯤은 생각해볼 궁금증이다. 이슈데일리는 매주 ‘핫데뷔일기’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데뷔 전부터 후까지, 대중들에게 자세하고 솔직하게 들려주고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한다.
이번 편의 주인공은 드림티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보이그룹 맵식스(MAP6)다. 맵식스는 지난 2015년 11월 데뷔앨범 ‘스톰(Storm)’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카리스마 넘쳤던 데뷔앨범과 달리 최근 두 번째 앨범 ‘매력발산타임’을 발매하며,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한껏 매력을 발산 중인 맵식스. 이들의 어린 시절부터 데뷔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두 번째 주자, 제이준의 ‘핫데뷔일기’를 들어보자. <편집자주>
MAP6의 둘째, 제이준은 1994년 5월 21일 생으로 팀 내에서 눈웃음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서글서글한 눈매와 소년미가 물씬 느껴지는 이목구비로 인해 여리여리해 보이지만 강단 있는 남자였다.
“초등학생 1학년 때는 1년 365일 중 200일은 친구들과 싸웠던 것 같아요. 다른 반 친구가 제일 친한 친구를 괴롭혔어요. 그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친구를 대신해 싸웠어요. 한 마디로 ‘정의의 사도’였죠.(웃음)”
제이준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한 마디로 ‘말썽꾸러기’라고 정의했다. 또래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운동을 좋아하고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었다. ‘가수’란 꿈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10년 정도 운동을 배웠어요. 태권도 3단까지 취득했고 구 대표로 나가서 금메달도 땄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단계에서 체육관과 집이 멀어졌어요. 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게 된 거죠. 고등학생이 되니까 부모님께서는 비전이 확실한 직업을 원하셨어요. 부모님이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고민이 많아진 때였습니다.”
제이준은 고민의 돌파구를 ‘가수’란 꿈에로 찾았다. 컴퓨터를 통해 노래를 쉽게 접한 그는 따라 부르는 것을 좋아했고 가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한 친구가 저에게 오디션을 봤다고 고백하더라고요. 저도 어릴 적부터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을 좋아했기에 친구에게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어요. 이후 함께 오디션을 보러 다녔어요. JYP, SM, 큐브, FNC 등에 도전했는데, 오디션 전날 굉장히 설렜던 기억이나요.”
가수의 꿈에 한 발짝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만든 것은 고등학생 2학년에 찾아온 우연한 기회에서 시작됐다. 어쩌면 이 우연은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고등학생 2학년 때 싸이월드가 유행했어요. 방명록에 누군가 비밀글로 캐스팅관련 문의를 남겨놨더라고요. 의심이 갔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연락을 했습니다. 미팅을 하고 싶다는 답변에 만났더니 20대, 대학생 누나가 나온 거예요. 대학교 과제인데 프로필사진을 찍으면 다른 회사에 뿌려주겠다는 제안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진짜 2~3일 뒤 소속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제이준이 첫 발을 디딘 곳은 내가네크워크. 연습생활 4개월을 거친 후 그는 뉴플래닛엔터테인먼트로 향하게 됐다. 여기서 제이준은 MAP6로 이름을 알리기 전, 에이프린스라는 그룹으로 먼저 가요계에 데뷔했다. 에이프린스는 2년 동안 활동을 펼쳤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가수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해체하게 됐다.
“2012년 11월 에이프린스라는 그룹으로 데뷔했어요. 2014년 3월까지 활동하고 해체하게 됐죠. 현재 MAP6 멤버인 3명이 저와 함께 에이프린스로 활동했었어요. 제이빈(우빈), 민혁, 썬(시윤)이 함께 드림티엔터테인먼트로 넘어와 다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MAP6로 데뷔하게 됐어요.”
부푼 꿈을 가지고 데뷔했으나 해체의 쓴 맛을 보고 말았다. 데뷔 무산도 아니고 데뷔 후 해체였기 때문에 제이준에게 다가온 고통의 크기는 더욱 크게 느껴졌을 터. 포기를 할 수도 있었지만 제이준은 이를 악물고 도전하고 또 도전했다.
“4개월 정도? 첫 연습생 생활을 하고 나왔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 다음날이 주말이라서 늦잠을 자는데 어머니께서 저에게 잔소리를 하셨어요. 저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한계에 부딪히니까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만두면 이 것도 아니고 저 것도 아닐 거라고 생각했어요. 어차피 힘든 것은 다 똑같고 험난한 길인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시작한 이상 끝을 보고 싶었어요. MAP6로 데뷔할 때도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데뷔하게 됐습니다.”
우여곡절 끝, 제이준은 MAP6로 다시 태어났다. 다섯 멤버를 뜻하는 ‘5대양’ 멤버들과 팬들을 합친 숫자 ‘6대주’를 의미하는 MAP6는 ‘세계지도를 보며 월드스타를 꿈꾸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제이준은 그룹명이 의미하는 것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MAP6로 다시 태어났을 때, 그 순간을 잊지 못해요. 특히 싱글 ‘스톰(Storm)’ 발매 쇼케이스 때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자리니까 무척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 MAP6란 이름을 알리고 조금 더 강하게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MAP6로 데뷔할 수 있게 같이 온 멤버들과 도움을 준 주변인들에게 감사하단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성숙은 아픔의 단계를 거쳐 완성되는 것이다. 이를 겪고 거쳤기에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을 것이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 MAP6와 제이준. 앞으로 ‘꽃길’만을 걸을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맵식스의 ‘핫데뷔일기’, 세 번째 이야기는 오는 24일에 공개됩니다.
(장소=오렌지티 논현점 제공 / 사진=이승규 사진기자,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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