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수지 첫 만남, 심상치 않다

기사 등록 2016-07-06 23:2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시청자들의 설렘을 ‘함부로’ 자극한 두 사람이 드디어 만났다. 그리고 ‘애틋함’을 예고했다. 1년 밖에 살 수 없는 시한부 인생에 처한 김우빈과 당당하고 뻔뻔한 다큐멘터리PD 수지가 ‘함부로 애틋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자 한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차영훈)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다.

김우빈이 극중 맡은 역할은 배우와 가수를 넘나드는 이 시대 최고의 엔터테이너이자 한류 최고의 톱스타인 신준영 역을 맡았다. 수지가 연기하는 노을은 다큐멘터리 PD이지만 권력 앞에 비굴하고 돈 앞에 무너지는 캐릭터다.

첫 등장부터 두 사람은 강렬했다. 촬영 중인 드라마에서 엔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안하무인’ 톱스타로 첫 등장한 신준영은 알고 보니 앞으로 살아갈 날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노을은 대기업의 실태를 취재하며 ‘깡다구’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빚에 허덕이고 있는 입장이라 돈 앞에서 무너지는 노을이었다. 설상가상 뇌물을 받고 비리를 은폐한 사실까지 회사에 알려져 해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신세를 한탄하며 술 한 잔 기울이고 있던 노을은 우연히 신준영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신준영은 다큐멘터리 촬영을 거부하고 있었고 매니저와 PD들이 언쟁 중이었던 것. 노을은 이들을 향해 신준영을 설득, 다큐멘터리를 다시 촬영하도록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다음날 노을은 무작정 신준영의 집으로 찾아갔다. 신준영은 퇴짜를 놓았으나 노을은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그의 마음을 돌리는데 부단히 노력했다. 하지만 신준영은 노을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어주지 않았다. 심지어 노을을 태우고 난폭운전까지 하며 겁을 주기도.

노을을 떼어내고 다시 발길을 돌리던 신준영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20대 여성의 사망소식을 접했다. 그는 곧바로 차를 돌려 노을이 있는 곳으로 찾아갔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때마침 신준영은 변호사에게 전화를 받게 됐다. 앞서 그는 한 여자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여자가 자신이 애타게 찾던 노을이란 사실을 깨닫게 됐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재회했고, 신준영은 노을을 향해 “너 나 몰라”라고 화를 냈다. 노을 역시 그를 향해 “안다”라고 답해 두 사람을 둘러싼 과거 관계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노을이 신준영 앞에 나타나면서 신준영의 삶이 또 다시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신준영과 노을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 두 사람이 그려나갈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참 좋은 시절’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와 ‘공주의 남자’, ‘스파이’ 등을 연출한 박현석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KBS2 '함부로 애틋하게')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