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②'욱씨남정기', '직장의 신-미생' 직장인 드라마 계보 잇는다

기사 등록 2016-03-1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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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바야흐로 '갑'의 전성기고 '을'의 분투기인 시대다. 그런 '갑'과 '을'의 관계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은 다름아닌 회사다. 현시대를 살아가면서 대한민국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속해 있는 '을'의 관계에서 누구나 한번쯤 '욱'하는 마음을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회사를 배경으로 1600만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는 꾸준한 인기를 얻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또 한편의 직장인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곁으로 찾아 간다. 바로 18일 JTBC에서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극본 주현, 연출 이형민)'다. '욱씨남정기'는 갑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을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다.

'욱씨남정기'의 기대 포인트는 바로 이 '고군분투기'다. 앞서 인기를 끌었던 직장인 드라마 중 어느 덧 시즌 15를 방영 예정 중인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는 대한민국 평균 여성 이영애(김현숙 분)의 치열한 직장 적응기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미스김이라는 희대의 캐릭터를 탄생시킨 KBS 드라마 '직장의 신'이나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tvN의 '미생' 또한 회사를 배경으로 직장인들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이례적인 호평을 얻었다. 그러면서도 직장인들이 을로서 겪는 아픔은 빠지지 않고 그려냈다.

이처럼 '욱씨남정기'가 선보일 을의 반란에 시청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일지 말지는 남정기(윤상현 분)의 고군분투기가 얼마나 통쾌하게 그려지냐에 달려있다.

'욱씨남정기'는 소심함의 대명사인 마케팅 본부 과장 남정기가 '욱다정'이라 불릴 만큼 개성강한 마케팅본부장 옥다정(이요원 분)을 자신의 상사로 맞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옥다정은 '갑'들의 손길에 길들여진 '을' 중에 '을' 남정기를 변화시키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앞서 언급된 드라마들처럼 '욱씨남정기'도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에 오르내리며 인기 드라마 반열에 올라 'JTBC판 미생'으로 불리게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TBC, KBS, tvN 제공)

 

김성연기자 sean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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