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고소영 "10년만의 컴백, 친근한 캐릭터로 다가가고 싶어"

기사 등록 2017-02-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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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고소영이 10년 만의 컴백을 '완벽한 아내'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10년 만에 컴백한 고소영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고소영은 "10년만의 컴백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 저는 사실 못느꼈다.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정말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세월이 흘렀다. 작품은 들어왔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고 10년 만의 컴백한 소감에 대해 말을 시작했다.

이어 "큰 아이도 크고, 둘째 아이는 여자라 말이 빠른 편이다. 지금 이 시기가 아니면 내 일을 찾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컴백 결심을 굳힌 이유를 밝혔다.

'완벽한 아내'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대중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바람에서였다. '신비주의'와 '도회적인' 이미지 대표주자였던 고소영은 이번 작품으로 본인도 남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

그는 "제가 집에서도 스테이크 먹을 것 같은 이미지인데 집에서는 편하게 입고 다닌다. 당연히 보여지는 모습이 화려하다보니까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다. 고소영에 대한 기대와 바람이 높은건 감사한 일이다. 제가 간간히 보이다보니 화려한 모습만 각인 된 것 같다"며 "TV에 많이 나오면 대중이 친숙하게 느낀다. 사실 커리어우먼, 섹시한 캐릭터 작품이 많이 들어왔는데 그렇게 보여지는 것보다는 조금 더 제 성격이 묻어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속내를 전했다.

덧붙여 "제가 10년 동안 집에서 한게 육아였다. '완벽한 아내' 재복이 캐릭터는 제가 직접 겪지 않아도 한 번 쯤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감대가 있었다. 그 감정을 제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완벽한 아내’는 미스터리와 코미디가 접목된 장르로, 심재복 이라는 이름과는 정반대로 돈도 없고, 사랑도 없는 대한민국 보통주부가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2월 27일 첫방송.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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