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 더 이상 '나가수' 효과 없다..동시간대 꼴찌 굴욕

기사 등록 2011-08-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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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우리들의 일밤’이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은 전국 시청률 9.5%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이 기록한 8.4%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일밤’은 동시간대 꼴찌의 굴욕을 벗지 못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KBS2 ‘해피선데이’는 15.1%, SBS ‘일요일이 좋다’는 1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첫 번째 코너 ‘집드림’에서는 초등학교 교사 가족과 택시기사 4남매의 4강 진출을 위한 토너먼트 퀴즈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이날 ‘집드림 1호 주택’과 관련된 퀴즈와 더불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100년 된 목조주택에 관한 문제를 맞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진 두 번째 코너 ‘나는 가수다’에서는 5라운드 최종 경연으로 진행, 탈락자가 발표됐다. 지난주 7위를 했던 윤도현이 합계점수로 탈락했고 박정현이 1위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날은 1, 2위를 차지한 박정현 김범수의 명예 졸업으로 ‘나는 가수다’와 작별했다.

가수 7인의 긴장되는 경연과 기존 가수들의 명예로운 퇴장이 그려지는 가운데 ‘우리들의 일밤’의 시청률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결과는 한때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과 큰 감동을 이끌어낸 ‘나는 가수다’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명예졸업으로 인한 향후 새로운 가수의 등장이 위기를 맞은 ‘나는 가수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일밤’에 활력을 불어넣어 다시 한 번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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