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데뷔일기]크로스진① 세영 “공백기 자신감 많이 얻었던 시기에요”
기사 등록 2017-03-0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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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스타의 길은 어떤 것일까'
스타들의 데뷔 시절은 물론, 어렸을 적 이야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어땠을까. 화려한 이면 뒤에 숨겨진 2%를 찾을 수 있는 기획으로 만들어진 ‘핫데뷔일기’.
이번 ‘핫데뷔일기’ 주인공은 다국적 그룹 크로스진이다. 크로스진은 ‘각 국의 우월한 유전자(GENE)들의 결합’이라는 의미를 가진 그룹으로 신, 용석, 상민, 세영 4명의 한국인 멤버와 중국인 멤버 캐스퍼, 일본인 멤버 타쿠야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크로스진은 2012년 미니 1집 ‘TIMELESS : BEGINS’로 데뷔한 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나타냈다. 또한 2016년에는 멤버들 각자 뮤지컬,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이후 2017년 크로스진은 4집 미니 앨범 ‘MIRROR’로 화려하게 비상하려고 한다. 크로스진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여다보자.
첫 번째 주자는 크로스진의 맏형 세영 편이다.
“초등학교 때 곤충을 많이 좋아했어요. ‘파브르 곤충 일기’도 읽었고요.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생 시절까지 점점 커가면서 뒤에 산도 있어서 도끼를 들고 간 적도 있어요. 갑각류를 장수 풍뎅이 같은 갑각류를 좋아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뱀도 키웠었고, 타란툴라도 한번 키워봤어요”
‘곤충을 좋아했다’. 세영의 특이함은 어렸을 때부터 찾아볼 수 있었다. 어느덧 2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는 그가 곤충 이야기를 하는 순간에는 어린 아이같이 순수했다. 그에 대해 호기심이 이는 순간이었다. 이제 그는 가수가 된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대학교를 꼭 갈 생각은 없었는데, 음악을 해야겠다고는 생각했었어요. 기타리스트가 꿈이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공연을 보고 꿈에 대해 확고해졌어요. 너무 멋있었거든요. 목소리가 아니더라도 기타 하나에 사람들의 마음에 뭉클함을 전달해주는 느낌이 좋았어요.”
세영은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하고 즐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막연했던 가수의 꿈을 확고하게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어릴때 부터 감성적인 편이었어요. 혼자 하늘 보는 거를 좋아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그런데 이런 기분을 내가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도 느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가수 지망생이었던 세영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아뮤즈 측에서 크로스진의 멤버를 찾고 있었고, 세영은 대학생 당시 교수님이었던 원티드의 멤버 김재석의 권유로 합류하게 됐다. 크로스진 소속사 대표는 세영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크게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그렇게 세영은 크로스진 멤버가 돼 이 자리에 섰다.
세영은 크로스진의 원년 멤버는 아니었다. 특히 크로스진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때 합류하게 되면서 그는 기쁨보다는 고난을 맛봐야 했다. 다양한 안무와 노래를 빠른 시일 내에 익혀야 했던 것.
“연습생을 한 달 정도 밖에 못 했는데 무대에 오르는 게 힘들었어요. 크로스진을 하기 전 춤도 한번도 못 춰봤었고, 노래 스타일도 많이 다르더라고요. 안무를 다섯 개 정도 외워야 됐었고, 두 개 정도는 뮤직비디오를 찍어야 돼서 빨리 외워야 됐었어요. 그래서 그때 1월인가 일본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실수를 한 기억도 있어요(웃음).”
“그래도 멤버들끼리 같이 있으니까 마음은 좋았어요. 제가 혼자 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멤버들이랑 밥도 같이 먹고 그게 너무 좋아요. 뭐든지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예상외의 엉뚱함도 가지고 있는 그에게 맏형다운 어른스러움도 묻어있었다. 크로스진은 2016년 ‘Ying Yang’이후 2017년 ‘MIRROR’를 발매할 때까지 1년의 공백기를 보내야 했다. 이때 세영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공백기는 자신감을 많이 얻었던 시기였어요. 혼자 무대를 한번 갖은 적이 있었거든요. 항상 멤버들에게 기댔었는데 스스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불안한 마음이 크더라고요. 그래도 이를 이겨내니까 ‘혼자서도 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이번에 제가 어떤 공연을 하게 되는데 뮤지컬 형식으로 스물 다섯 명이서 무대를 꾸몄어요. 그런데 정말 재밌더라고요. 사람들도 5천 여명 가량 있었던 것 같고. 그 정도 에너지를 받아 본 적이 없는데, 큰 무대를 보니 올라가고 싶은 마음도 들더라고요.”
1년간의 공백이었지만 세영에게 이는 오히려 높게 비상하기 위한 비타민 같은 기간이었다. 또한 아직까지 배운 것 보다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앞으로 세영의 유전자(GENE)가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본다.
“크로스진으로서는 저희의 이름이 더욱 더 알려졌으면 해요. 어딜 가도 ‘크로스진이다’라면서 저희를 알아봐주셨으면 더 좋겠고요(웃음).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더 많은 걸 경험해보고 싶어요. 음악적인 부분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요. 내가 표현을 해야 되고 곡도 써야 되는 사람이니까 거기에 대해서 여행도 가고 뮤지컬, 연기도 해보면서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은 게 목표에요.”
(장소제공=소란피다)
▶크로스진의 ‘핫데뷔일기’,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10일 공개됩니다.
한동규기자 eor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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