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방향’ 송선미 “세포를 일깨우는 작업” 특별소감

기사 등록 2011-08-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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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이번 영화를 통해 온 몸의 세포가 깨어나는 기분을 느꼈다”

배우 송선미가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북촌방향’(감독 홍상수)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송선미는 “살아 있다는 기분을 느낀 작품”이라고 말했다.

송선미는 이날 “이번 영화는 홍상수 감독과의 두 번째 작품”이라며 “홍 감독의 작품은 항상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이번 역시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결혼을 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었다”면서 “그러던 중 이번 영화를 통해 온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깨어나는 느낌을 받았다”고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송선미는 그동안 남자들의 달콤한 말을 믿었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작품을 통해 느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북촌방향’은 홍상수 감독의 12번째 장편영화이자 2번째 흑백영화로, 성준이 5일간 서울 북촌 일대에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송선미는 극중 모험심 많고 반듯한 영화과 교수 보람 역을 맡아 유준상 김상중 김보경 김의성 등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다음달 8일 개봉 예정.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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