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남' 이광수-차수연, 씬스틸러 맹활약 '흥미진진'

기사 등록 2012-04-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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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영화 ‘간기남’(감독 김형준, 제작 ㈜트로피엔터테인먼트)에서 이광수와 차수연이 ‘박희순 라인’으로 출연해 작품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 예능까지 모두 섭렵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이광수는 ‘간기남’에서 그 동안 보여주었던 캐릭터를 훨씬 뛰어넘는 독특한 역할로 출연한다.

이광수가 연기하는 기풍은 정직 기간 중 흥신소를 운영하는 선우(박희순 분)의 곁에서 사건 수사를 돕는 조수로, 천재인지 바보인지 구분이 어려운 캐릭터다.

어눌한 말투와 불안정한 시선처리는 기풍을 바보처럼 보이게 하지만, 전국 모텔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달달 외우고, 특유의 감으로 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거나 선우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등 의외의 면을 지니고 있다.

또한, 영화 속에서 어린아이 같이 천진난만한 기풍의 돌발행동은 이광수 특유의 어수룩한 매력이 더해지면서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하며 큰 웃음을 선사한다.

최근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는 ‘화차’에서 서늘한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끈 차수연은 ‘간기남’에서 선우의 전처이자 동료 여형사인 혜영으로 출연한다.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 중인 차수연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에서 옛 연인을 되찾기 위해 온갖 악행을 일삼는 악녀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혜영은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선우와 만날 때 마다 티격태격 하는 사이이다. 하지만 그는 선우가 살인 사건 용의자로 몰리게 되자 누구보다 열심히 사건을 조사하며 발 벗고 나선다. 차수연은 기존의 연약한 이미지를 벗고 강단 있으면서도 의리 있는 여형사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충무로의 차세대 씬 스틸러로 손꼽히는 이광수와 다양한 역할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차수연 연기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간기남’은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되어 버린 간통전문 형사와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미망인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통해 코믹과 스릴러, 섹시 코드가 완벽하게 결합된 본격 성인 오락 영화로, 오는 4월 11일 개봉된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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