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진희경, 시아버지 박영규 새여자친구 후보선정에도 치밀함 돋보여

기사 등록 2015-09-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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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서현기자] 진희경이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빠진 시아버지 마음을 얻기 위해 여자 친구 후보감 선정에도 치밀함을 선보였다.

13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 4회에서는 나미(진희경 분)가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에 사로잡힌 시아버지 엄회장(박영규 분)의 마음을 간파, 새로운 여자 친구 후보감을 선정하는데도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동준(이세창 분)은 아버지 엄회장이 외롭고 쓸쓸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엄회장의 여자 친구 후보로 중년 부인들의 사진을 고르는 나미에게 동준은 “다들 늙었어! 할머니들이네? 젊은 여자로 골라드려!”라고 철없는 소리를 한다.


동준을 어이없게 바라보던 나미는 “젊은 여자 소개해서 애라도 덜컥 가져버리면 어떡할 건데? 당신 손자 같은 배다른 동생 보고 싶어? 우리 아들이 상속자 자리에서 밀리는거 원하냐고!”라고 매섭게 쏘아붙인다.

혼쭐에 바짝 긴장한 동준은 나미에게 “알았어 누나! 혼날 때 마다 자동적으로 누나 소리가 나오네 아직?”라고 슬쩍 장난을 치고 이에 나미는 “엄동준 조심해라. 이 누나 뒤통수이도 눈 달린거 알지? 쓸데없는 짓 하고 다니는 날엔 진짜 혼날 줄 알아!”라며 동준의 외도를 눈감아 주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로 남편 마음 단속에도 나섰다.

극중 나미는 시아버지인 엄회장 앞에서는 잘하지만 엄회장의 모든 재산이 한 푼의 손실 없이 자신을 거쳐 아들에게 상속되게 하기 위해 엄회장 운전기사 상순(이문식 분)으로부터 엄회장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받는 등 미리 철두철미한 계획을 세운다. 엄회장 역시 그런 나미의 계획을 미리 눈치챈듯한 발언을 해 향후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에 치열한 두뇌 싸움이 극의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한다.

사진출처= MBC ‘엄마’ 방송캡처

 

서현기자 sh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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