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부부’ 남규리, 불꽃 불륜 연기… ‘물벼락’ 봉변

기사 등록 2012-10-0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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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속보팀]배우 남규리가 물벼락 봉변을 당했다.

남규리는 10월 1일 오후 방송한 KBS2 새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연출 이정섭 전우성, 극본 최순식)에서 변호사와 바람난 불륜녀 역할로 등장해 부인에게 물벼락을 맞았다. 극중 변호사 이백호(최성국)의 불륜 상대자인 배정아로 분해 이백호의 부인 나애숙(류시현 분)과 대면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물벼락에도 아랑곳하지 않았지만 이내 부인이 꺼낸 부엌칼에 겁을 먹고 꼬리를 말고 말았다. 앞서 도도하게 굴었던 남규리는 나애숙과 그를 돕기 위해 나선 나여옥(김정은 분)에게 호되게 당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순식간에 태도를 바꾸는 남규리의 모습에서는 그가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 내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화장실에서 서럽게 우는 남규리의 모습은 그가 코믹한 연기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규리의 카메오 출연은 이정섭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 덕분에 성사됐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방영한 KBS2 드라마 스페셜 ‘칼잡이 이발사’로 호흡을 맞췄던 것. 남규리는 이 감독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와 의리를 과시했다.

한편 ‘울랄라부부’는 이혼서류에 도장 찍은 부부가 법원에서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 9시 55분 방송된다.

 

이슈속보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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