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톱]'도깨비' OST의 짙은 여운 + 아이돌 음원의 강세

기사 등록 2017-02-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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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tvN 드라마 '도깨비'가 떠난지 2주가 지났음에도 음원차트에는 여전히 '도깨비'의 여운이 짙게 남아있다. '도깨비' OST 대다수 음원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상위권에 랭크돼 있으며 이밖에도 자이언티, 블락비, 레드벨벳이 그 뒤를 잇고 있다.

8일 오후 2시 기준 8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중 네이버뮤직, 멜론, 몽키3에서는 '도깨비' OST인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크러쉬의 'Beautiful'(뷰티풀)과 찬열과 펀치의 'Stay with me'(스테이 위드 미), 소유의 'I miss you'(아이 미스 유) 역시 10위권 안에 안착하며 '도깨비'의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도깨비'의 독주를 막은 것은 블락비의 '예스터데이'다. 10개월 만에 발랄한 댄스곡을 들고 찾아온 블락비는 엠넷뮤직, 지니 등에서 1위(오후 2시 기준)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블락비는 멤버 박경의 곡으로 이전 앨범에서 보여줬던 강렬함과는 대비되는 달달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으로 팬들을 찾아왔다. '예스터데이'는 셔플리듬을 기반으로 한 펑크 스타일의 곡으로 여우같지만 마치 곰인 척 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늘 불안함을 느끼는 남자의 입장에서 쓴 곡. 재치있고 통통튀는 가사가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자이언티가 YG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로 소속을 옮긴 뒤 첫 발매한 앨범 'OO'은 발매 직후 음원 차트를 휩쓸며 '차트 이터'의 면모를 뽐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노래'를 비롯해 '영화관', '코미디언', '나쁜놈들', '미안해', 'Complex'(콤플렉스), '바람', '영화관'(Inst.)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자이언티의 새 앨범은 발매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도 타이틀 곡 '노래'와 수록곡 'Complex'등이 10권 안에 안착하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걸그룹 중에서는 레드벨벳의 음원 강세가 단연 돋보인다. 지난 1일 발매된 레드벨벳의 미니 4집 'Rookie'(루키)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활약 중이다.

'Rookie'는 중독성 강한 훅이 돋보이는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레드벨벳만의 톡톡 튀는 보이스가 리스너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으며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역주행의 아이콘' 볼빨간 사춘기의 '좋다고 말해'는 발매 이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뒤 10위권 밖으로 떨어지지 않으며 장기롱런 중이다.

드라마의 종영 이후에도 이어지는 OST의 강세와 매일 다양한 신곡이 발표되면서 가요계가 풍성해진 가운데 다음 1위 자리에는 누가 오르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각 앨범 아트)

 

김혜진기자 hyejin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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