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한 번 더 해피엔딩'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기사 등록 2016-01-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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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이 오늘(20일) 방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종영한 ‘달콤살벌 패밀리’의 후속으로 편성된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캐스팅 라인업과 신선한 스토리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수목 안방극장에 새로운 판도를 만들고 있다.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장나라-정경호로 앞세운 초호화 캐스팅을 먼저 입소문을 퍼뜨렸다. 장나라는 로맨틱 코미디 속 발랄하고 생활력 넘치는 인물을 언제나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이번에 맡은 한미모 역은 1세대 아이돌로 과거 장나라 역시 가수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기에 더욱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경호 역시 ‘무정도시’ ‘끝없는 사랑’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로맨틱 코미디에서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로 매력을 선보인 바, 이번에도 최적화된 연기로 송수혁 역을 정확하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1세대 아이돌 ‘엔젤스’ 멤버로 출연하는 배우들도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유인나는 배역을 위해 살을 찌우고 곱슬머리를 해 ‘동정녀’라는 별명을 가진 고동미 역에 도전한다. 서인영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며 무대 위 카리스마를 브라운관으로 표현한다. 특별출연하는 산다라 박 역시 훌륭한 연기로 PD에게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 번 더 해피엔딩’은 1세대 아이돌이라는 독특한 아이템을 꺼내들었다. 과거 MBC 드라마 ‘최고의 연인’과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돌싱, 미혼녀, 기업 대표 등 현실적인 여성캐릭터들 위주로 극을 꾸며 주 시청자인 여성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의 기반을 닦아주는 스태프들 역시 든든한 조합이다. 극본을 맡은 허성희 작가는 2014 MBC 극본 공모에 당선돼 처음으로 미니시리즈에 도전했다. 연출은 맡은 권성창 PD는 이미 135부작 ‘구암 허준’을 경험했던 베테랑으로 신인 작가와 베테랑 PD의 균형잡힌 시선이 드라마의 맛을 더욱 진하게 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KBS2 ‘장사의 신-객주 2015’와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으로 양분된 수목드라마 시장에 ‘한 번 더 해피엔딩’이 가장 보편적인 로맨틱 코미디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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