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톱] '역주행' 뒤에 감춰진 컴백 아티스트,블랙핑크 말곤 없나?

기사 등록 2016-09-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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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때 아닌 역주행 현상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이로 인해 야심차게 컴백을 시도한 가수들은 의외의 복병에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가수들을 당황케 하고 있는 주인공은 남성 보컬리스트 한동근이다.

그가 2014년 발매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는 5일 오전 기준 8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공개한 세번째 디지털 싱글 '그대라는 사치' 역시 서서히 상위권으로 진입하며 '역주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가요계는 유독 '역주행'으로 인한 차트 변동이 심했다.

지난 4월 발표한 트와이스의 'CHEER UP'은 활동이 종료된 시점에도 꾸준히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2016년을 그들의 해로 만들어 가고 있다. 'CHEER UP'은 지금까지도 지니뮤직 8위를 비롯해 20위권 이내에 포함되는 저력을 나타내고 있다. 이쯤되면 '역주행'을 넘어선 장기집권에 가깝다.

'널 사랑하지 않아'의 폭발적인 인기를 통해 새로운 음원강자로 올라선 어반자카파의 선전도 눈부시다.

5월을 뜨겁게 달궜던 감성충만 발라드 '널 사랑하지 않아'는 몽키3뮤직 3위,올레뮤직 15위,소리바다 10위,지니뮤직 10위 등 계절의 흐름에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들의 존재감을 뽐내는 중이다.

이밖에 공식활동을 끝마친 원더걸스의 'Why so Lonely',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 역시 차트 30위권 이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발매한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곡들이 다시 차트를 장악할 수록,최근 신곡을 선보인 아티스트들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지난달부터 1~2주 내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뉴이스트,써니힐,스피카는 음악적으로는 나무랄데 없는 퀄리티와 실력을 확인시켰지만,아쉽게도 눈으로 비춰지는 성적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블랙핑크의 '휘파람','붐바야' 정도가 차트에 존재하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지만,이 또한 초기의 파급력과는 거리가 멀다.

이제 9월 6일 임창정을 시작으로 위너 송민호,아이콘 바비,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2PM 등 스타성과 음악성을 두루 갖춘 영향력 있는 가수들이 줄줄이 컴백을 예고한 상황에서 역주행 열풍을 잠재울 첫번째 주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플레디스,JYP엔터테인먼트,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김상록기자 honjk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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