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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 이승기-윤세아 母子 간의 첫 대면 '눈물샘 자극'

기사 등록 2013-06-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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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구가의서’의 이승기와 윤세아가 모자(母子)간의 첫 대면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6월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에서는 자홍명(윤세아 분)이 자신의 아들 최강치(이승기 분)와 눈물겨운 첫 상봉을 갖는 장면이 담겨졌다.

자홍명은 자신이 20년 전 윤서화라는 정체를 밝히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면서까지 최강치의 목숨을 구해내고도, 차마 최강치에게 자신이 어머니라는 것을 말하지 못한 채 가슴을 치며 오열했다.

극중 최강치는 조관웅(이성재 분)의 잔인한 계략에 의해 저잣거리에 매달려 죽게 될 위기에 처했지만 한복을 입은 자홍명이 나타나 “내가 윤서화다”라고 정체를 밝혔다.

자홍명은 조관웅이 최강치를 이용, 자신이 윤서화임을 증명하려는 것을 알고 숨겨왔던 진실을 드러냈던 것.

자홍명은 정신을 잃은 최강치를 자신의 처소로 데려왔고 최강치를 기른 최가(김동균 분)에게 그동안 최강치가 자라온 이야기를 듣게 됐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인 최강치의 얼굴을 보자 밀려드는 회한과 눈물 때문인지 벌떡 일어나 자신이 친모라는 모른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미 자홍명이 자신의 어머니인 걸 알았던 최강치는 자홍명과 최가가 나눈 이야기를 듣고 더욱 큰 좌절감에 빠졌다.

이어 최강치는 백년객관 정원에 서 있던 자홍명과 마주쳤고 마음 속에 담아뒀던 원망 섞인 서러움을 털어놨다. 하지만 자홍명이 쉽게 대답하지 못하자, 최강치는 자홍명을 등지고 돌아섰고, 눈물을 글썽였다.

자홍명 또한 아들 최강치의 뒷모습이 멀리 사라지자마자 바닥에 주저앉은 채 주먹으로 자신의 가슴을 내리치며 소리 없이 흐느꼈다. 애처로운 두 모자의 만남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이승기, 눈물을 참으며 축 쳐진 어깨로 돌아서는데...제 가슴도 찢어지네요!”, “윤세아, 가슴을 치고 통곡하는데...정말 눈물이 납니다. 안타까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역시 모자지간은 끊을 수 없는 거에요!! 두 사람 어서 용서하고 다시 만나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