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유재석과 맞대결은 영광...시청률만이 능사 아니야"

기사 등록 2011-11-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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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전 국민MC' 주병진이 자신의 이름을 단 ‘주병진 토크 콘서트’로 12년만에 복귀하는 가운데 ’현 국민MC 유재석‘과 동시간대 맞붙게 됐다.

주병진은 11월 28일 오후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주병진 토크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유재석과의 맞대결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유재석과 맞대결 표현을 많이 하는데 영광이다”라는 겸손한 표현으로 재치있게 답변했다.

그는 동시간대 유재석이 진행하는 KBS 2TV '해피투게더'와의 경쟁에 대해서 “10년이나 넘게 쉬었던 사람이 이 시대 최고 MC들과 비교된다는 것은 영광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서로 콘셉트가 다르고 ‘축구와 야구 중 어느 것이 이길 것이냐’와 같이 단순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당대의 최고MC들과 맞대결에 대해서는 (시청률이 아닌) 다른 잣대가 필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경쟁은) 주로 시청률로 평가되는데 그 시청률 때문에 방송의 본질이 많이 퇴색하고 국민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닌가 싶다.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프로그램으로 시청률을 쫓다보면 시청자들에게도 안좋은 가치관을 심어주게 된다“고 현 방송 양태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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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주병진의 방송 복귀로 화제가 되고 있는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스포츠, 정치계 등 각 분야의 명사들이 초대되는 기존의 토크쇼의 가장 강력한 무기와 함께 300~500명의 청중을 초대해 즉석에서 청중들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MBC 권석 CP와 코엔미디어 이상헌 PD가 제작을 맡았다.

한편 지난 25일 첫 녹화를 마친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오는 12월 1일 첫 게스트 박찬호 편을 방송한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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