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넌내반’ 송창의-정용화, 소이현 두고 묘한 신경전 ‘팽팽’

기사 등록 2011-07-13 22:54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송창의와 정용화의 라이벌 구도가 극에 흥미를 더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극본 이명숙, 연출 표민수)에서는 윤수(소이현 분)를 사이에 둔 두 남자, 신(정용화 분)과 석현(송창의 분)의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시작은 신과 윤수의 달콤한 키스 장면. 오래전부터 윤수를 가슴에 품어온 신은 그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면서 기습키스를 했다. 이 모습을 우연히 차를 타고 이동 중이던 규원(박신혜 분)과 석현이 목격하게 된 것.

윤수에게 입을 맞추는 신의 모습을 본 석현은 질투심이 싹튼다. 그에게 윤수는 과거 애틋한 사랑을 한 연인이었기에 이러한 감정이 생기는 것은 당연할 터.

결국 석현의 질투심을 숨기지 못했다. 학교 100주년 기념 공연의 연습에 신이 지각을 하고 만 것. 이에 못마땅한 석현은 학생들 앞에서 그를 나무랐고, 더불어 기타 연주가 별로라는 트집을 잡으며 그를 향한 불편한 감정을 고스란히 표했다.

이어 신과 석현은 마주하게 됐고, 두 사람 사이엔 팽 팽한 긴장감을 감돌았다. 기타 연주 실력을 운운한 것에 화가 난 신은 석현을 향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쁜지 말 해달라”고 요구했고 석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각이나 하지 말라”고 응수했다.

이처럼 이날 방송은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대립 구도가 그려져 극에 흥미를 더했다.

특히 석현은 자신이 신을 질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윤수에게 솔직하게 알리며 아직 잊지 못한 감정을 내비쳤다. 그의 속내를 들은 윤수 역시 알 수 없는 표정을 보여 향후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관심이 모아진 상황.

윤수에게 애절한 고백을 하는 신, 이를 차가운 말로 거절한 윤수, 이런 두 사람을 멀리서 가슴 아프게 지켜본 규원, 그리고 윤수의 옛 연인 석현의 얽힌 애정행보가 본격화 된 가운데 앞으로 이들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진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