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형제들' 시청률 큰폭 하락...유이 눈물연기 등 호평

기사 등록 2011-08-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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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2회만에 20% 대를 돌파했던 '오작교형제들'의 인기몰이가 한풀 꺾였다

14일 시청률 집계회사 AGB닐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이 16.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7일 방송분이 기록한 20.5% 포인트보다 4.2% 하락한 수치.

이는 13일 드라마와 예능 시청률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극 전개에 대한 시청자의 불만이 아닌 몇주째 이어진 폭우가 멎은 화창한 주말 날씨에 나들이가 많았던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자은(유이 분)이 아버지 백인호(이영하 분)의 실종소식에 듣고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태희(주원 분)에게 '짝퉁업자'로 오인체포된 자은은 태희의 얼굴을 가방으로 후려쳤다. 앞서 백인호에게 농장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던 황창식(백일섭 분)과 박복자(김자옥 분)는 백인호의 실종사실에 가슴아파하면서도 이제 농장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며 마음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부도로 집에서 쫓겨나게 된 자은이 우연히 아버지가 숨겨둔 농장반환 각서를 얻게되며 이후 파란을 예고했다.

또 이날 걸그룹 멤버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유이는 눈물연기 등 연기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아버지의 실종소식에 망연자실해하는가하면 꿋꿋이 버티다가도 눈물을 삼키는 모습은 여느 연기자 못지않았다는 평이다. 특히 유이는 회사의 부도로 카드마저 끊긴 상태에서도 평소의 도도한 자뻑녀 백자은의 자존심을 지키는 모습으로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과 표현력을 선보였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MBC ‘반짝반짝 빛나는’은 21.6%, SBS ‘내사랑 내곁에’는 10.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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