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데뷔일기] MAP6(맵식스)④ 제이빈, 아역배우에서 에이프린스를 거치다

기사 등록 2016-07-0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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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연예인이 되기까지 과정은 어땠을까’

한 번 쯤은 생각해볼 궁금증이다. 이슈데일리는 매주 ‘핫데뷔일기’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데뷔 전부터 후까지, 대중들에게 자세하고 솔직하게 들려주고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한다.

이번 편의 주인공은 드림티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보이그룹 맵식스(MAP6)다. 맵식스는 지난 2015년 11월 데뷔앨범 ‘스톰(Storm)’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카리스마 넘쳤던 데뷔앨범과 달리 최근 두 번째 앨범 ‘매력발산타임’을 발매하며,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한껏 매력을 발산 중인 맵식스. 이들의 어린 시절부터 데뷔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네 번째 주인공, 제이빈의 ‘핫데뷔일기’를 들어보자. <편집자주>



살짝 들어가는 보조개가 ‘매력발산’ 포인트인 막내 제이빈은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멤버였다.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인터뷰를 이끌어간 그에게서 흔히 ‘막내’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

“초등학생 때 굉장히 인기가 많았어요. 그래서 반장도 많이 했답니다. 비록 인기 순으로 뽑힌 것이지만요!(웃음)”

유년시절부터 인기가 많았던 제이빈은 일찌감치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11살, 어린나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기에 다른 꿈을 꾸기보다 오롯이 ‘연예인’이 되고자 노력했다.

“초등학생 4학년 때 기획사에서 먼저 연락이 왔어요. 배우전문 엔터테인먼트였는데, 엄마가 ‘해 볼 생각 있니’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도 관심이 많았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11살 때부터 연기를 배우게 됐어요. 15살까지는 미팅도 보고, 아역배우로 활동을 했답니다.”


제이빈은 첫 발을 가수가 아닌 배우로 내딛었었다. 연기 수업을 배우며 아역배우로도 활동을 했던 그가 ‘가수’로 전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15살 때 가수 공개 오디션을 보는 것이 어떠냐고 추천을 받았어요. 그래서 TS엔터테인먼트에서 열린 공개 오디션을 보게 됐어요. 합격을 했고, 약 1년 간 연습생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모든 것이 탄탄대로의 길 같았다. 하지만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것이 시련이 아니던가. 1년 간 연습생 생활을 하던 제이빈은 중간에 TS엔터테인먼트를 나오게 됐다.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못했던 그는 가수를 양성하는 기획사에 또 다시 들어갔지만 위기를 겪게 됐다.

“TS엔터테인먼트를 나오고 나서 ‘무엇을 할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저와 함께 소속사를 나온 친구가 있는데 함께 그룹을 하자고 해서 다른 소속사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갑자기 회사 여건이 힘들어져서 없어질 위기에 처했고, 결국 또 다시 소속사를 나오게 됐어요.”

여러 문제에 부딪혀 엎어짐을 반복했다. 어릴 때부터 줄곧 한 길만 바라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제이빈이 느끼는 허탈함의 크기는 컸을 것이다.

“첫 연습생 생활, 중간에 나오게 됐을 때 가장 큰 공허함을 느꼈어요.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였어요. 1년 동안 열심히 했는데 허무하더라고요. 3~4달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냈던 것 같아요. 또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던 형, 친구들이 B.A.P로 데뷔하니까 멋있기도 하면서 내심 부러웠어요. 하지만 이것을 계기로 다시 해보자, 안 되는 한이 있어도 어리니까 다시 시작해보자라는 생각을 다짐하게 됐습니다.”


제이빈 또한 MAP6 데뷔 전, 제이빈, 민혁, 썬과 함께 에이프린스로 활동한 바 있다. 2011년 1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짧게 에이프린스로 활동했지만 이 활동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고 한다.

“17살 때 에이프린스로 데뷔했어요. 하지만 얼마 못가 해체를 하게 됐고, 저는 다시 가수의 꿈에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이것을 발판으로 삼아서 더 좋은 환경에서 데뷔해보자, 재정비해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도전하고 노력했답니다.”

사활을 건 제이빈의 노력은 빛을 발했다. MAP6로 다시 태어나던 2015년, ‘걸스데이 남동생 그룹’이란 타이틀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들은 회사의 아낌없는 지지를 받으며 대중 앞에 섰다.

“쇼케이스 첫 개최 때 굉장히 떨렸던 기억이 나요. 저희를 처음 보여주는 자리기도 했지만 에이프린스 팬들도 쇼케이스에 왔기 때문이에요. ‘에이프린스, 이렇게 바뀌었습니다’를 보여주는 자리니까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복잡했던 감정이 섞인 쇼케이스였습니다.”

MAP6는 지난 6월 20일 ‘매력발산타임’ 공식 활동을 끝냈으나, 본격적인 일본 활동과 더불어 공식 SNS, 팬카페 등을 통해 근황 및 새 앨범 소식을 실시간을 전할 예정이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대중과 팬들 곁에 기억되길 바라는 제이빈의 바람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롤모델은 신화 선배님들입니다. 무대도 멋있지만 최장수 아이돌이잖아요. MAP6도 10년~20년 뒤 신화 선배님들처럼 사랑받고 장수하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맵식스의 ‘핫데뷔일기’,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이야기는 오는 8일에 공개됩니다.


(장소=오렌지티 논현점 제공 / 사진=이승규 사진기자,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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