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미씽나인', 믿고 보는 배우들로 흥행 '기대'

기사 등록 2017-01-1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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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진운기자]"믿고 본다"

이 한마디는 배우에게 있어서 극찬이다. 이 말에는 배우의 연기력과 작품 선구안, 배역에 대한 분석력 등 배우가 지녀야 할 능력을 인정한다는 뜻을 품고 있다.

18일 방송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도 믿고 볼만하다. 배우 백진희를 비롯한 탄탄한 배우진이 있어서다.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라진 9명의 행방과 숨은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얘기다.

이 드라마에서 백진희는 코디네이터 라봉희 역을 맡아 잡초 같은 생명력을 보이며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2008년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로 데뷔한 후 단역과 조연, 주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았다. 백진희는 특정 장르만 고르지 않았다.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금 나와라 뚝딱!' '기황후' '오만과 편견' '트라이앵글' '내 딸, 금사월', 영화 열여덟, 열아홉' '뜨거운 안녕' '무서운 이야기 2'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택하며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백진희와 호흡을 맞추는 정경호는 전작 '한번 더 해피엔딩'을 통해 순정남 송수혁 역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무인도 생활력 제로남' 서준오 역으로 색다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 트러블 메이커 최태호 역을 열연할 최태준은 '옥중화'에서 고지식하고 진중한 캐릭터 성지헌 역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이와 정반대의 이기주의적인 면모를 한껏 드러낼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박찬열은 따뜻한 심성을 가진 이열을, 이선빈은 병을 앓고 있는 하지아로 분하는 등 많은 배우들이 자신들의 연기력을 뽐낼 것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씽나인'을 연출한 최병길 PD는 앞서 1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대해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얘기다. 진실을 알아가는 걸 포기하지 않는걸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얼핏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내용은 왠만한 연기력이 아니면 대중의 가슴 속에 파고들기 어렵다. 이런 면에서 이 드라마의 배우진들은 섬세한 감정선으로 이를 훌륭히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씽나인'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장르의 드라마다. 안에 담고 있는 내용도 사뭇 진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것은 '믿고 보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 때문 아닐까.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SM C&C 제공)

 

황진운기자 ty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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