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인순이 심경고백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기사 등록 2011-10-0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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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인순이가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가왕 스페셜'로 진행됐다. 7인의 가수들은 각자 자신이 선택한 조용필의 곡을 편곡해 무대에 올라 탈락을 결정짓는 2라운드 경연을 펼쳤다.

이날 인순이가 선택한 노래는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인순이는 경연에 앞서 인터뷰에서 인순이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는 가사가 자신의 마음을 반영한다며 세금탈루 논란과 연관된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오늘은 다른 날에 비해서 조금 더 마음을 다잡고 노래 해야할 것 같다"며 자신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을 의식한 발언을 했고 마음속의 짐때문에 더욱 어려웠던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오른 인순이는 평소와 달리 더 굳은 표정을 보였다. 그는 자신이 존경하는 조용필의 노래에 대한 경의를 무대의상과 분장 그리고 마음가짐 등 온몸을 다해 표하는 듯 보였다.

이날 인순이의 무대는 다른 날과 달리 비장미마저 섞여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의 긴장감과 감정이 배어있었다. '나가수'의 장기호 위원은 "이 노래의 가사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며 극찬했고 김현철도 "연륜이 묻어나는 산전수전 다 겪은 여인이 오래전 사랑을 그리워하는 듯했다"고 평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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