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선]'마스터-국수의 신', '태양의 후예' 후광은 어디로?
기사 등록 2016-04-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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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희언기자]KBS2 '태양의 후예'의 인기는 압도적이었다. '태양의 후예'는 마지막회 시청률 38.8%(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성황리에 종영했다. 그렇다면 '태양의 후예' 후속작인 KBS2 '마스터:국수의 신'은 '태양의 후예'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첫 방송을 시작한 지금, 전망은 밝지 않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앞서 '태양의 후예'의 독보적인 인기로 후속작 또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타사 드라마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첫 출발을 했다. 하지만 '마스터-국수의 신'은 첫 방송에서 시청률 7.6%(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시작을 알렸다. 왜 '마스터-국수의 신'은 '태양의 후예'의 후광을 누리지 못했을까.
#복수극이라는 무거운 소재
'마스터-국수의 신'은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복수를 위해 국수 장인으로 거듭나는 주인공 무명(천정명)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드라마는 표면상으로는 음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지만, 사실상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대결을 벌이는 복수극이다.
이같이 '마스터-국수의 신'은 심오한 소재로 첫 방송부터 살인, 배신 등 자극적인 이야기들로 시선 끌기는 성공했으나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에는 아쉬웠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얽히고 섥힌 인물관계와 전개를 짧은 시간안에 표현해야하는 만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스토리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미 검증받은 원작에 대한 기대치
원작 '국수의 신'은 '대물' '야왕' '쩐의전쟁' 등의 대작을 탄생시킨 박인권 만화가가 쓴 작품이다. 원작은 인물들의 캐릭터가 생생하고, 밑바닥 사람들의 욕망과 타락이 잘 표현되어 높은 작품성과 스토리로 또 하나의 명작을 탄생시켰다.
이로 인해 대중들은 웹툰을 재탄생시킨 '마스터-국수의 신'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원작에 담긴 깊은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낼 지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아무래도 원작 '국수의 신'이 작품성과 퀄리티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는 높은 기대치에 조금만 허술해져도 시청자들의 외면을 피할 수 없다.
#주연 배우들의 미미한 존재감
'마스터-국수의 신'은 배우 천정명, 조재현, 정유미, 이상엽, 공승연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특히 천정명과 조재현의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인 만큼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재현은 이미 안방극장은 물론, 연극과 스크린까지 넘나들며 많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력으로 이미 실력을 입증했다. 이에 맞서는 천정명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하는 만큼 시청자들을 압도하는 연기력이 중요 포인트다. 하지만 그는 조재현과 맞서며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어가기에는 미미한 존재감이 아쉽다.
#초반부터 지난친 자극적인 전개
'마스터-국수의 신' 첫 방송에서는 인간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악랄한 조재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소름끼치는 연기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극중 김길도(조재현 분)가 자신이 바라는 삶을 살고 있는 하정태(노영학 분)를 벼랑에서 떨어뜨리며 자신이 하정태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은 물론, 진짜 하정태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의 집에 불을 지르며 일가족을 살해하려고 했다. 이같은 전개는 다소 충격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시청자들은 성인 뿐 아니라 자극적인 요소에 취약한 어린 아이부터 청소년까지 포함돼 있다. 공영채널인 KBS에서 그리기엔 해당 장면들의 수위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마스터-국수의 신'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제작진 또한 적절한 수위와 균형을 잡을 필요성이 느껴진다.
당분간 '마스터-국수의 신'은 '태양의 후예'를 부담을 지워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마스터-국수의 신'은 과연 무탈하게 완주할 수 있을까?
(사진=KBS2 '마스터-국수의 신' 공식 홈페이지)
장희언기자 djs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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