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뷰] ‘기억’ 이성민, 기억 잃지 않기 위해 절규…‘아직은 안돼, 기억해’

기사 등록 2016-03-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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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 이성민이 26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기억’(연출 박찬홍, 극본 김지우)에서 기억을 잃어도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태석(이성민 분)은 서영주(김지수 분)와 박정우(남다름 분), 박연우(강지우 분)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장소를 잃어버린 후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박태석은 “아직은 안돼! 기억해!”라며 절규하다 주머니 속에 주차 증을 발견했다. 이후 주차 증에 적힌 주차장 명을 확인하고 자신의 차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서영주는 박태석을 초조하게 기다렸다. 박정우는 “이럴 줄 알았어”라며 “아빠 약속 어긴 거 한 두번이 아냐”라고 실망했다. 서영주는 아들을 바라보며 “그러게”라고 대답했다.

박태석은 가까스로 식사 장소를 기억해 헐레벌떡 뛰어왔지만 가족을 바라보며 선뜻 들어가지 못했다.

박태석은 “훗날 고장 난 내 머리는 오늘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라며 “가족을 지키지 못한 고통은 머리가 아니라 심장이 기억하기에 심장을 멈추는 그날까지 통증도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난 잘 안다 기억을 잃어도 가족은 지킨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봉선화(윤소희 분)에게도 “일일 스케줄 메시지로 보내”, “금단현상으로 이상한 반응 일으킬지도 몰라” 등의 얘기를 하며 자신의 돌발행동에 대해 미리 대비를 했다.

한편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 tvN 기억 방송화면 캡처

 

속보팀 eor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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