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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토리아 농사(?)지으며 싸운 부부, 네일아트로 화해무드

기사 등록 2011-07-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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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MBC 토요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 중인 닉쿤과 빅토리아가 첫 농사에 도전했다.

30일 오후 방송한 '우결'에서는 닉쿤과 빅토리아가 취미생활로 상추, 고추 심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설레는 마음으로 길거리에 나선 이들은 직접 고추와 상추 씨앗을 사고 설명도 꼼꼼히 받아 적었다. 화분과 흙을 사온 뒤 본격적으로 농사(?)에 들어간 쿤토리아 커플은 고추 줄기를 부러뜨리는 서툰 닉쿤과 척척 잘 심는 빅토리아로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닉쿤은 고추 줄기를 부러뜨린 것을 숨겼지만 이내 빅토리아에게 들키고 말았다. 채소 심기가 귀찮고 고됬던 닉쿤은 그냥 "사서 먹자"고 투정을 부렸고 빅토리아도 양보하지 않고 "이렇게 키우는게 더 의미 있다"고 딱 잘라 말했다. 큰 싸움이 될 뻔 했지만 닉쿤이 빅토리아를 번쩍 들며 은근슬쩍 화해했다. 화분에는 '쿤토리아의 사랑의 상추'라는 이름표도 붙였다. 이를 본 빅토리아는 좋아서 마냥 흐뭇해했다.

닉쿤이 손이 건조하다는 빅토리아에게 "핸드크림바르고 매니큐어도 발라줄까?"라고 제안하자 빅토리아가 누구에게 발라줬었냐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닉쿤은 "친동생에게"라며 안심시켰다. 빅토리아는 닉쿤의 손을 마사지해줬고 닉쿤과 빅토리아는 서로의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며 언제 싸웠냐는 듯 행복한 모습을 연출했다. 닉쿤은 생애 첫 매니큐어를 한 소감으로 "뭔가 여성 호르몬이 나온다며" 여성스러운 손짓을 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