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블락비, 태국이어 일본까지 ‘지나치게 용감한 녀석들’
기사 등록 2012-02-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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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남성 아이돌그룹의 적절치 못한 언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태국과의 인터뷰를 가진 블락비의 경솔한 발언과 불성실한 행동이 원인이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와 멤버들은 팬 카페를 통해 공식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네티즌들의 비난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블락비는 최근 태국의 인터넷신문 ‘RYT9’와의 인터뷰 중 테이블에 들어 눕고 공손하지 못한 자세로 일관했다. 도저히 인터뷰 중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의 장난스러운 태도가 네티즌들의 빈축을 샀다.
특히 논란의 불씨가 된 부분은 경솔한 말이었다. 이들은 홍수로 인해 적지 않은 피해와 힘든 고통을 받고 있는 현지인들을 향해 “금전적인 보상으로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가 가진 건 돈밖에 없다. 7000원 정도?”라며 웃음을 터뜨리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이 같은 블락비의 경솔한 언행이 담긴 동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네티즌들 상이에서 공분이 일었고, 태국 출신 2PM 닉쿤이 남긴 트위터 조언으로 인해 한층 더 화제가 됐다.
블락비 멤버들은 2월 20일 팬 카페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블락비를 사랑해주시고 많은 관심을 주셨던 태국 팬 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상처가 될 만한 저의 행동과 태도에 대해 사죄드린다”는 요지의 내용. 더불어 크게 뉘우치고 있고 반성하며 더욱 성숙한 블락비가 될 것을 약속했다.
블락비 멤버 전원의 공식 사과에도 네티즌들의 화는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태국 국민들을 향한 사과를 공식 팬카페에 올린 것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뿐만 아니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블락비가 일본방송에서 한 경솔한 발언 역시 회자되고 있는 상황. 이들은 당시 일본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일본에 태풍이 몰아치고 있어요. 저희가 여기를 태풍처럼 쓸어버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 번만 더 생각하고 말을 내뱉었더라면, 이 같은 ‘대형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가수로 데뷔해 꿈과 열정만으로 팬들의 과분한 사랑과 칭찬에만 몰두한 나머지, 자신들의 말과 행동이 얼마나 큰 파장을 몰고 올지에 대해서는 간과한 결과다.
또 블락비의 이번 일은 준비 없이 해외 진출에 나서는 국내 연예계 풍토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상황에 맞지 않는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블락비의 멤버들은 물론 이들의 춤과 노래 관리에만 집중한 소속사의 문제도 크다.
적어도 홍수로, 태풍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현지인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배려’는 아무리 어린 아이돌이라고 해도 갖고 있어야 마땅하다. 파워풀한 퍼포먼스, 강렬한 카리스마, 겁 없는 용기는 ‘무대 위’에서만 용납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블락비가 일련의 사태를 맞이해 자신들의 공언대로 “더욱 성숙하고”, 앞으로의 말과 행동에 자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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