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세기의 대결, 이하이 압승..박지민 눈물의 2위

기사 등록 2012-02-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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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드디어 만났다!”

‘K팝스타’의 세기의 대결이라 불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하이와 박지민의 대결이 펼쳐졌다. 결과는 이하이의 압승.

2월 19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에서는 생방송 무대에 진출하게 될 최후 10인을 뽑는 ‘배틀 오디션’이 전파를 탔다. SM, YG, JYP에서 트레이닝 받았던 참가자들이 3인 1조로 팀을 이뤄 경합을 벌인 이번 오디션은 이하이 박지민 박정은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초강력 실력파’로 주목받고 있는 이하이와 박지민이 벌이는 맞대결에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하이는 더피의 ‘Mercy’, 박지민은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로 무대에 올랐다. 박정은은 직접 개사한 랩과 안무를 선사했다. 대결은 자연스럽게 풍부한 성량을 지닌 이하이, 박지민에게 집중됐다.

무대에 오르면 ‘반전 소녀’로 변신하는 이하이는 한층 짙어진 소울을 담은 매력 보이스로 심사위원은 물론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박지민 역시 뛰어난 리듬감과 ‘6단 고음’이라는 무기로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난 뒤 심사위원들은 뜨거운 박수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아는 “두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이 몇 달 뒤 생방송에서 볼 무대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정말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평했다.

양현석은 “곡에 충분히 집중할 수 있었다”고 칭찬하며 이하이에게는 “한국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의 저음 영역대를 지니고 있어서 놀랍다”고 평했다.

박진영의 평은 날카로웠다. “이번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는 정확한 승자가 있다”고 운을 떼고는 “두 사람 모두 뛰어났지만 이번에는 이하이의 압승”이라고 말한 것. 이를 들은 보아는 “이하이는 자신이 잘 하는 장르를 잘 한 것이고 박지민은 도전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고 소신을 전해 팽팽한 라이벌전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결과는 박진영 심사위원의 평대로 “이하이의 압승”이었다. 박지민은 안타깝게 2위로 재대결을 벌이게 됐고, 박정은은 3위에 머물러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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