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감독, "힘들었지만 김기덕 감독은 여전히 존경하는 큰 스승"

기사 등록 2011-06-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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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장훈 감독은 14일 김기덕 감독이 영화 '아리랑'에서 자신을 실명 비판한 것과 관련, "'여전히 큰 스승이고 존경하고 사랑하다."고 말했다.

장훈 감독은 14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고지전'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김기덕 감독의 실명비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김기덕 감독님이) '아리랑'을 통해서 (마음이) 편해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아리랑'의 예고편도 보고 기사를 통해서 알게 된 후 많이 힘들었고 아직도 힘들다"고 속내를 밝혔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영화 '아리랑'에서 장훈 감독이 자신도 모르게 메이저영화사와 계약하는 등 기회주의자처럼 행동했다고 실명을 밝히며 비판했다.

한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훈감독과 박상연 작가, 주연배우 신하균, 고수, 김옥빈, 류승수, 고창석, 이제훈, 이다윗이 참석했다. 한국전쟁 마지막 2년간의 처절한 전투를 그린 영화 '고지전'은 오는 21일 개봉예정이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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