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치즈인더트랩' 박해진,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냉온탕남'

기사 등록 2016-01-2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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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배우 박해진이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유정의 이중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공포를 동시에 안겨줬다.

박해진은 26일 방송된 '치즈인더트랩'에서 훈훈한 외모로 여자친구를 챙기는 멋진 남자친구임과 동시에 때때로 생각지도 못한 폭력성을 휘두르는 남자인 유정을 본인만의 포커페이스와 호흡으로 소화해냈다.

이날 유정(박해진 분)은 개강 후 강의실에서 홍설(김고은 분)과 마주쳤다. 홍설은 방학 중 유정과 사귀게 된 사실을 학과 사람들에게 숨기려고 시선을 돌렸지만 유정은 당당하게 홍설의 옆자리에 앉았다.

이에 학과 친구들이 두 사람에게 “둘이 무슨 사이야?” “사귀냐?”라며 농담을 던졌다. 유정은 전혀 개의치 않고 “응, 우리 사귀어”라며 숨기지 않고 대답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유정은 또한 이날 방송 지나치게 냉정한 모습을 드러내 홍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하기도 했다.

홍설은 그동안 동네를 떠들썩하게 했던 속옷 도둑과 마주쳤다. 도둑은 홍설의 목을 조르고 달아났지만 유정이 그의 뒤를 쫓아 그를 때렸다. 유정은 “속옷이나 훔치는 손을 부려뜨려 볼까?”라며 거침없이 그의 손을 짓밟았다.

홍설은 유정을 뒤따라왔다가 이 모든 걸 목격하게 되고 유정이 “괜찮아?”라며 내미는 손길을 뿌리쳤다.

박해진은 이중적인 면모를 가진 유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극을 이끌고 있다. 유정을 필두로 각 캐릭터의 맛이 살아나면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 '치즈인더트랩'의 두 주인공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 펼쳐질 흥미로운 전개에 기대가 모아진다.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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