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김재훈, 중국 격투가 아오르꺼러와 경기로 1년 7개월만에 케이지 복귀

기사 등록 2015-10-2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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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주먹이 운다' 출신 파이터 김재훈이 로드FC 중국 대회에서 선수로 경기를 갖는다.

로드FC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재훈이 중국인 격투가 아오르꺼러와 오는 12월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27 IN CHINA'에서 격돌한다"고 밝혔다. 김재훈은 이 경기를 통해 1년 7개월만에 케이지에 오르게 됐다.

김재훈은 지난 2014년 XTM에서 방영된 '주먹이 운다 시즌3'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출연 당시 일본의 야쿠자 출신이라는 수식어와 강렬한 인상으로 주목받았다. 이를 계기로 김재훈은 지난해 5월 '로드FC 015'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주먹이 운다 시즌3'에 함께 출연했던 '부산협객' 박현우와 데뷔전을 치른 김재훈은 비록 1라운드에서 TKO패를 하기는 했지만, 치열한 난타전 양상의 화끈한 타격전으로 사람들 뇌리 속에 자신의 존재를 깊이 각인시켰다.

김재훈과 맞서는 아오르꺼러는 중국에서 보기 드문 무제한급 선수다. 188cm의 장신에, 평소 체중이 140kg이 넘어가는 거대한 체격의 소유자다. 1995년생으로 강력한 타격이 장점이며 중국 무제한급 랭킹 2위에 올라있다.

그는 2015년 열린 CKF 14(Chinese Kungfu Championships)에서 데뷔전을 치른 아오르꺼러는 경기 시작 7초 만에 상대를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강한 타격으로 상대의 정신을 잃게 만드는 묵직한 한 방이 특징이다.

김재훈과 아오르꺼러는 각각 1전의 프로 격투 전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복싱이 베이스라는 공통점이 있다. 물러섬 없는 저돌적인 모습 또한 닮았다. 이들의 경기는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한편 김재훈과 아오르꺼러가 대결하는 'ROAD FC 027 IN CHINA'는 12월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이 경기를 비롯해 마이티 모와 명현만, 장리펑과 홍영기, 자오 쯔 롱과 미노와 맨의 대결도 예정돼 있다.

[ROAD FC 027 IN CHINA]
[무제한급 마이티 모 VS 명현만]
[라이트급 장 리펑 VS 홍영기]
[라이트 헤비급 자오 쯔 롱 VS 미노와 맨]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김재훈]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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