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 ‘동네의 영웅’ 여심 스틸, 박시후가 다 했잖아요

기사 등록 2016-03-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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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예진기자] ‘옴므파탈 히어로’란 이런 것일까. 배우 박시후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의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그는 명불허전 ‘군계일학 액션’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극본 장민석, 연출 곽정환)에서는 백시윤(박시후 분)가 1:3 사투 끝에, 독침을 맞고 의식을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시윤은 태호(조성하 분)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저쪽이 선을 넘기 시작했어요. 공권력, 돈, 폭력을 동시에 사용하는 거죠”라며 “다음은 틀림없이 제 차례예요. 그럼 제 옆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모두 위험해질 겁니다. 배작가와 찬규가 다칠 수도 있어요, 임형사님도 마찬가지구요. 절대 제 옆에 있게 하면 안돼요”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짊어지려는 깊은 속마음을 털어놨다.

더욱이 박시후는 결전을 앞두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비장한 작별인사를 건네는 모습으로 브라운관을 먹먹하게 했다. 극중 시윤은 그간 자신을 서포터 해준 리수(강경헌 분), 민부장과 작전을 마친 후 “이제는 너무 위험해졌습니다 선배님. 다 저 때문에 시작된 일이잖아요. 저 혼자서 끝을 맺는 게 맞아요”라고 홀로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이어 “모든 게 다 끝나면 편하게 연락드릴게요”라고 속마음을 감춘 채 다정하게 미소를 지으며 마지막일 지도 모를 작별인사를 건넸다.

또한 앞으로 영영 못 볼지도 모 어머니를 찾아 “지금까지 엄마한테 해드린 거 하나 없잖아. 다른 사람들만 챙기고 우리 엄마는 너무 모른척하며 살았어. 위인전에 나오는 사람처럼 우리 엄마가 너무 위대해 보여서 그랬나?”라고 어머니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시큰거리게 만들었다.

이후 박시후는 1:3의 싸움에서 폭풍 카리스마로 적들을 압도하며, ‘고품격 액션활극’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극중 윤상민(윤태영 분) 수하들인 JJ와 톳짜, 슬라이더가 시윤의 바에 급습했던 상황. 시윤은 수적으로 불리한 싸움에도 꺼리기는커녕, ‘군계일학’의 무술실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시윤이 1:3 대결 끝에 모두를 압도, JJ에게 3년 전 사건의 진상을 캐물으며 숨겨진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서려 했던 순간, 쓰러져 있던 슬라이더가 날린 독침을 맞고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에 시윤이 건강을 되찾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동네의 영웅’은 억울한 후배 죽음의 비밀을 풀려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 가난한 취업 준비생과 생계형 부패 경찰과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남몰래 돕는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

[출처=OCN '동네의영웅']

 

조예진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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