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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개봉 8일 만에 120만 관객 돌파 '흥행 돌풍'

기사 등록 2012-12-0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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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영화 '26년'(감독 조근현)이 개봉 8일 만에 12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

12월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26년'은 6일 하루 전국 567개 스크린에서 10만 292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20만 9006명이다.

이 작품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후 이제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이번 주말을 통해 15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복수극이다.

이 영화는 강풀의 동명원작을 바탕으로 '후궁: 제왕의 첩', '마이웨이', '형사 Duelist', '장화, 홍련', '음란서생' 등의 영화에서 감각적인 미술로 각종 영화제 미술상을 휩쓴 실력파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은교', '내 사랑 내 곁에', '모던보이'의 김태경 촬영감독과 '화차', '돈의 맛', '하녀'의 김홍집 음악감독, '은교', '불신지옥'의 작품과 '장화, 홍련'부터 '형사 Duelist'까지 조근현 감독의 미술팀으로 함께했던 김시용 미술감독 등이 참여해 영화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이 영화는 진구, 한혜진, 임슬옹, 배수빈, 이경영, 장광, 김의성, 조덕제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쳐 보인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일일 관객 수 7만 2536명, 누적 관객수 9만 2240명을 모은 '나의 PS파트너'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일일 관객 수 1만 8477명, 누적 관객 수 1만 8477명을 기록한 '늑대소년-확장판'이 이름을 올렸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