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향기' 김선아 "연애할래요"에 이동욱 '와락'

기사 등록 2011-08-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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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김선아가 이동욱에게 "우리 연애할래요"라고 제안했다.

1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는 연재(김선아 분)가 지욱(이동욱 분)을 향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신과 사귈 것을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연재의 고백을 우연히 듣게 되면서 지욱은 자신의 마음의 방향이 확실히 연재를 향하고 있음을 깨닫고 약혼녀 세경(서효림 분)에게 약혼을 깨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세경과의 결혼은 지욱의 마음대로 깰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회사의 사활이 달린 결혼이었던 것.

또 세경에게도 아픔이 있었다. 세상 모두 제 뜻대로 하는 재벌의 딸인 것만 같았던 그도 한때 절절한 사랑을 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세령이 사랑했던 사람은 지금은 세령에게 빌붙는 초라한 돈벌레로 전락해버렸던 것. 그럼에도 지욱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이미 지욱은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은 연재로 인해 회사의 사정, 세령의 사정을 고려할 여유따위는 없었다. 지욱은 그길로 한달음에 연재에게 달려간다.

연재 역시 얼마남지 않은 삶을 사랑을 위해 쓰고 싶었다. 자신이 죽을 운명이기에 사랑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지욱을 향한 마음으로 그 역시 상대를 배려할 여유는 없었다. 지욱이 전화했을 때 연재는 이미 지욱의 집앞에 있었다.

연재는 지욱이 차에서 내려 다가오자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우리 연애할래요?"라고 직접적인 고백을 했다. 연재에겐 밀고 당기고 돌아갈 시간이 없었다. 지욱은 자신이 처한 여러가지 상황들을 계산하지 않고 연재를 힘껏 안았다.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한편 지욱과 연재는 이미 서로의 마음을 확실히 했다. 지욱은 이미 결정된 약혼까지 깨가며 연재를 선택했다. 하지만 회사의 사활이 걸려있고 아버지로 부터의 압박이 심해진 상황에서 지욱이 이 사랑을 지켜갈 수 있을지 또 생명의 촛불이 얼마 남지 않은 연재가 이 사랑을 끝까지 당당하게 지켜갈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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