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②'솔로몬의 위증' 아이들이 던질 '돌직구'가 기대되는 이유

기사 등록 2016-12-1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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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비겁한 어른들에게 반기를 들고 나선 아이들이 찾아온다. 위선적인 어른들 대신 학생들이 재판을 열고 진실을 가려내며 이 사회를 향해 묵직하고도 강렬한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일본 추리 소설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솔로몬의 위증'이 오늘(16일) 첫 방송된다. 원작 소설 3권의 분량은 원고지 8,500매. 페이지 수로 따지면 2,036쪽에 달하는 이 작품을 12부작으로 어떻게 압축해서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6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하는 JTBC 새 금토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은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솔로몬의 위증'은 이소우(서영주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미스터리물이자 학생들 내면의 성장과 심리의 변화를 다룬 성장물이기도 하다.

조금은 어리숙하고 미약하지만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치밀한 스토리가 맞물리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원작의 강렬한 메시지와 촘촘하게 짜인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등장인물의 성격을 한국 정서에 맞게 흥미롭게 각색해 원작 팬들을 넘어 시청자들에게도 기대감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원작의 메시지를 보다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설정을 변경했고, 인물의 비중과 설정이 각색됐다.

특히 친구의 죽음에도 '가만히 있으라'는 세상을 향해 던지는 아이들의 강렬한 '돌직구'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현 시국에 묵직한 화두를 던진다.

제작진은 캐릭터의 면면이 가진 다양한 모습과 진정성을 내포하기 위해 학생 캐릭터에 신예 배우들을 발굴했고, 어른 역에는 조재현, 안내상, 김여진 등 깊이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명품 배우들을 포진시켜 균형을 맞췄다.

독자들에게 인정받은 탄탄한 원작에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된 '솔로몬의 위증'은 오늘(16일) 첫 방송된다. 사회적으로 억압받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어떠한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혜진기자 hyejin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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