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데뷔일기]MAP6(맵식스)⑤ 썬, ‘학창시절 장기자랑은 무조건 내가’
기사 등록 2016-07-0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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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연예인이 되기까지 과정은 어땠을까'
한 번 쯤은 생각해볼 궁금증이다. 이슈데일리는 매주 '핫데뷔일기'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데뷔 전부터 후까지, 대중들에게 자세하고 솔직하게 들려주고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한다.
이번 편의 주인공은 드림티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보이그룹 맵식스(MAP6)다. 맵식스는 지난 2015년 11월 데뷔앨범 ‘스톰(Storm)’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카리스마 넘쳤던 데뷔앨범과 달리 최근 두 번째 앨범 ‘매력발산타임’을 발매하며,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한껏 매력을 발산 중인 맵식스. 이들의 어린 시절부터 데뷔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마지막 주인공 썬의 '핫데뷔일기'를 들어보자. <편집자주>
#조용하고 소심했던 어린 시절
맵식스 썬은 1995년 12월 31일 생으로 본명은 강병선이다. 또렷한 이목구비, 훤칠한 키에 도시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그는 인터뷰 내내 해맑은 소년의 모습으로 임했다. ‘반전매력’이라는 표현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썬은 어린 시절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어릴 때부터 나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반장도 했었고, 축제 무대에 오르는 것도 좋아했죠. 중학교 때부터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됐어요. 중학교 3학년 때 오디션을 보고 연습생이 됐어요. 그 때부터 학교와 연습실을 오가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죠.”
연습생 기간이 짧지만은 않았던 썬의 낙천적인 성격은 힘든 시간도 이겨낼 수 있게 만드는 힘이었다. “어릴 때부터 준비해야 빨리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해맑게 웃던 그의 모습이 떠오른다.
“장기자랑은 항상 빠지지 않고 나갔어요. 그때부터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커버하면서 ‘나도 빨리 내 노래로 음악방송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연습생 생활 그리고 맵식스 멤버를 만나다
썬은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힘들었던 월말평가, 현재 멤버들을 만나게 된 당시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월말평가를 항상 했었어요. 월말평가를 통해 연습생에서 잘리는 시기가 있었거든요. 정말 힘들었어요. ‘어떤 노래와 춤을 보여드려야 내가 잘리지 않고 계속 데뷔를 준비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죠. 그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이겨내고 나니 이후에는 또 괜찮아지더라고요.(웃음)”
“멤버들과의 첫 만남, 가장 기억에 남는 멤버는 싸인이에요. 싸인이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굉장히 다크한 느낌이었어요. 인사를 했는데 굉장히 어두워 보이더라고요. 지금은 아닌 걸 아니까 괜찮아요.”
함께 있던 리더 민혁은 썬과의 첫 만남에 대해 “얼굴이 작고, 이목구비가 딱 아이돌 같다고 생각했다. 신이 주신 외모라 생각했다. ‘저렇게 생기면 어떤 기분일까’ 부러웠다”고 덧붙이기도.
#꿈에 그리던 데뷔
맵식스는 지난해 11월, ‘걸스데이 남동생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들고 뜨거운 기대 속에 데뷔앨범 ‘스톰’을 발매하며 첫 출사표를 던졌다. 당시 맵식스는 남성미 넘치는 콘셉트에 강렬한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다.
“처음 딱 저희의 노래를 듣는데 너무 좋았어요. 물론 걱정도 있었죠. ‘잘 할 수 있을까’, ‘앞으로 우리 그룹의 콘셉트는 어떻게 되려나’ 등의 생각들이요. 자켓 사진을 촬영 하기 전에 멤버들과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보면서 연습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나요. 엄청 멋있는 척 했거든요.(웃음)”
“뮤직비디오 촬영도 재미있었어요. 첫 뮤직비디오라 어렵기도 했지만, 멤버들끼리 으쌰으쌰해서 촬영했어요. ‘이제 데뷔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마냥 좋았거든요.”
2015년 11월 10일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아트센터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가진 맵식스. 썬은 이 순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정말 떨렸어요. 쇼케이스 때 기자님들이 많이 와주셔서 연습한 것들을 잘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저희의 퍼포먼스, 노래를 잘 전달하고 싶었어요. 쇼케이스를 마치고 음악방송 무대를 하려고 갔었어요. 첫 방송이라 사전 녹화로 진행됐는데, 정말 여러 번 촬영했어요. 처음이라 굉장히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난 5월 두 번째 싱글 앨범 ‘매력발산타임’을 발매한 맵식스는 여러 무대, 해외활동 등의 경험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이었다. 제목처럼 매력을 발산하는 시간, 맵식스는 무대를 즐기고 있었다.
“무대에 올라가서 즐기면서, 재미있게 하려고 하고 있어요. 물론 피곤할 때 무대에 올라가면 표정관리가 어려울 때도 있었죠. 하지만 오르기 직전, ‘파이팅’ 응원을 외치고 올라가 무대를 즐기고 내려와요. 데뷔 이전과 달라진 점은 책임감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그날 해야 하는 일들은 정확하게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사람들이 썬이라고 불러주는 것도 익숙해졌고요.”
그룹명 맵식스(MAP6)는 행진(M:arch)과 둘레(A:round) 행성(the P:lanet)의 약자로 ‘세계를 행진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5(멤버)+1(팬)=6’의 의미를 더해 만들어졌다. 그룹명 만큼이나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그룹이 되길 응원하는 바이다
(사진=이슈데일리DB,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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