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기억’ 이성민, 시청자 심금 울리는 관록의 배우

기사 등록 2016-03-31 16:1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조예진기자]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현실감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배우 이성민. 그는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아들로서 인간적인 모습을 담아내 매주 금, 토요일 밤 안방극장의 가슴을 움직이는 관록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성민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박태석 역으로 열연 중이다. 박태석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이성민의 치밀한 열연 퍼레이드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불 지피며 쥐락펴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드라마 ‘미생’의 오과장과 ‘골든타임’의 최인혁을 잇는 이성민표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 것.

앞서 이성민은 ‘미생’에서 직장인을 가장 섬세하게 그려낸 캐릭터로 호평 받으며, 수많은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까칠한 피부, 벌겋게 충혈된 눈, 헝클어진 머리까지 현실 속 과장님 그 자체였던 오과장은 호통을 치면서도 부하 직원을 의리로 지켜주는 인간적인 면모로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터.

또한 ‘골든타임’에서는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의사의 사명감으로 중증 외상환자를 수술하는 열혈 의사이자 사람냄새 물씬 나는 최인혁을 열연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이성민에 중독되게 만들었다.

매 작품마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배우 본연의 일이겠지만, 이성민이 그동안 보여 왔던 연기에 대한 내공과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기억’에서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그는 ‘기억’에서 대형로펌에 소속된 에이스 변호사라는 배경이 아닌 ‘과거의 상처가 있는’, ‘평범한 40대 중년 가장’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고 있다.

인생의 황금기에 갑작스레 찾아온 불행에 직면한 혼란의 감정을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저미게 만들고 있는 이성민은 ‘미생’과 ‘골든타임’에 이어 또 어떤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완성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기억’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tvN '기억']

 

조예진기자 ent@

 

기사 공유하기